[인터뷰] 스캇 버지스 리드 게임 디자이너, 라이언 퀸 선임 내러티브 디자이너
스캇 버지스 리드 게임 디자이너(하)와 라이언 퀸 선임 내러티브 디자이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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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격풍사’의 키워드는 ‘유연성’과 ‘흐름’입니다. 칼춤을 추는 것처럼 적들 사이를 부드럽게 오가며 공격할 수 있습니다. 여러 공격 선택지가 존재해 하나의 적도 여러 적도 유용한 스킬을 많이 보유했습니다.”
블리자드엔터테인먼트의 모바일 RPG ‘디아블로 이모탈’의 여덟 번째 직업 ‘격풍사’가 오는 23일 등장한다. ‘격풍사’는 바람과 파도의 힘을 활용해 전투를 펼칠수 있는 마법 전사다. 암살자처럼 뛰어난 기동성으로 적을 근거리에서 공격할 수 있으며 원거리와 광역 공격도 가할 수 있다. 공격시 자동으로 소환되는 격풍사의 분신 ‘미풍’을 통해 적에게 집중 공격을 가하고 기본 공격을 ‘파도날’로 변경해 물의 채찍으로 적을 원거리에서도 타격할 수 있다.
블리자드엔터테인먼트의 ‘디아블로 이모탈’ 스캇 버지스 리드 게임 디자이너는 “‘디아블로 이모탈’에 존재하는 전체 직업군을 살펴봤을 때 기동성이 좋고 근거리 위주에 소환까지 하는 직업이 재미있을 것이라고 생각했다”라며 “이번 업데이트를 즐겨주시길 기대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라이언 퀸 선임 내러티브 디자이너도 “분노와도 같은 원소의 힘을 사용하는 직업이지만 태풍의 눈처럼 차분한 성격을 지닌 직업”이라며 “과거의 영광과 질서를 수호하는 역할의 이야기도 만날 수 있다”라고 덧붙였다.
‘격풍사’는 과거 강대했으나 끝없는 폭풍에 휩쓸려 무너진 옛 ‘펠가인 제국’의 지역을 수호하는 이들이라는 설정이다. 해당 지역은 얼어붙은 바다 위에 위치한 일종의 극지방과 같은 곳으로 오랫동안 해당 지역을 다스린 2명의 네팔림이 ‘세계석’에 대한 이견으로 다툼을 벌였고 파도와 폭풍에 휘말리며 폐허가 되버렸다.
‘격풍사’는 이 같은 배경 설정에 걸맞게 바람과 물을 제어할 수 있는 능력을 보유한 것이 특징이다. 근접 공격인 바람날에서 기본 공격을 물 채찍 형태의 ‘파도날’로 전환해 다수의 적을 원거리에서 공격할 수 있다. 12초 동안 강화된 물 채찍을 사용하는 궁극기 ‘심연의 힘’도 보유했다.
가장 큰 특징은 공격 시 자동으로 소환되는 패시브 기술인 분신 ‘미풍’이다. ‘미풍’은 ‘격풍사’의 공격을 일정 지점에서 그대로 따라 하며 적을 공격한다. 강령술사의 하수인처럼 별도 지시를 내릴 필요가 없으나 계속해서 유지되는 것은 아니다. ‘격풍사’는 ‘미풍’을 활용해 여러 기술을 연계하며 적에게 폭발적인 피해를 가할 수 있다.
또 ‘이안류’라는 기술을 사용해 큰 파도를 특정 지역으로 몰고 와서 적을 쓸어낼 수 있으며 ‘측풍’이라는 기술로 3개의 미풍을 하나의 적이 위치한 경로로 집중시켜서 피해를 가하는 것도 가능하다.
스캇 버지스는 “‘격풍사’는 빠른 암살자 같은 근접 공격과 마법을 사용하는 직업이며 소환술도 다룬다”라며 “‘미풍’과 함께 전투에 참여해 여러 기술을 연계하면 굉장히 폭발적인 피해를 입힐 수 있다”라고 소개했다.
라이언 퀸은 “적들 사이를 춤을 추듯 오가며 공격한다”라며 “전투 법사 같은 이미지를 구현했으며 캐릭터 자체도 강한 힘을 발휘하지만 차분하고 지혜로운 목소리를 전달하도록 구성해봤다”라고 덧붙였다.
블리자드는 ‘격풍사’와 함께 해당 직업군의 여러 설정과 능력을 체험할 수 있는 퀘스트 콘텐츠도 준비했다. 이를 통해 ‘격풍사’의 이야기는 물론 배 위에서 펼쳐지는 전투도 체험할 수 있다.
정복자 시스템도 개편해 정복자 트리를 15개에서 5개로 통합하고 트리 하나당 15개의 기술을 자유롭게 조합할 수 있도록 변경한다.
스캇 버지스는 “정복자 시스템을 간호화하면서 각각의 선택이 효과적인 선택이 될 수 있도록 했다”라며 “나만의 트리와 나만의 빌드를 더 효과적으로 만들어갈 수 있지 않을까 싶다”라고 소개했다.
이외에도 ‘격풍사’ 추가 이후에는 3.0 업데이트도 준비해 신규 모드와 아이템 등을 추가할 계획이며 향후 업데이트 방향성은 기존 ‘디아블로’ 시리즈를 통해 팬들이 익숙한 요소에 ‘디아블로 이모탈’만의 새로운 요소를 더하는 작업을 50대50 수준으로 유지해 나갈 방침이다.
라이언 퀸은 “팬들이 친숙한 이야기와 새로운 것을 전개하는 것을 계속할 것”이라며 “‘디아블로 이모탈’만의 유니크한 길을 가보고 싶다는 바람”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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