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위성, 가입자 감소…IPTV도 성장세 둔화 뚜렷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2023년 하반기 유료방송 가입자 수가 3631만106 단자를 기록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는 2023년 상반기 대비 3만7389 가입자 감소(-0.1%)를 나타낸 것이다. 2015년 하반기 유료방송 가입자 수 조사 이후로 첫 가입자 수 감소 기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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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유선방송(SO)과 위성방송 가입자가 감소한 것이 영향을 줬다.조사에 따르면 2023년도 하반기 SO는 가입자 수는 1254만1500 단자로 상반기 대비 0.71% 줄었고, 위성방송은 284만2704 단자로 2.04% 감소했다.
인터넷TV(IPTV) 가입자는 늘었지만, 증가세는 둔화되는 추세다. 2023년 하반기 IPTV 가입자 수는 2092만5902 단자로 상반기 대비 0.54% 늘었다. 2021년 하반기 3.61%, 2022년 하반기 1.79%과 비교해 증가 폭이 크게 감소한 것이다.
사업자별 가입자 수를 살펴보면 KT가 882만7392 가입자(24.31%)로 가장 많았고, SK브로드밴드(IPTV)가 668만4857 가입자(18.41%)로 2위였다. 뒤를 이어 LG유플러스541만3653 가입자(14.91%), LG헬로비전 361만9909 가입자(9.97%), KT스카이라이프 284만2704 가입자(7.83%) 순으로 집계되었다. KT스카이라이프가 제공하는 KT 결합상품(Genie TV Skylife) 가입자는 KT와 KT스카이라이프에 각각 절반씩 나눠 가입자 수를 산정했다.
지난해 5월 SK브로드밴드(SO)를 처음으로 시작된 기술중립 서비스 가입자는 7만7825 단자로 집계됐다. 유료방송 사업자 중에서 가장 먼저 기술중립 서비스를 도입한 SK브로드밴드(SO)는 2023년도 상반기 대비 가입자 수 및 점유율이 MSO중에서 유일하게 증가(7314 가입자, 0.03%포인트)했다. 현재 서경방송(작년 12월 시작)과 LG헬로비전(올해 4월 시작)까지 총 3개 업체가 기술중립 서비스를 도입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관계자는 “고품질의 기술중립 서비스가 확산될 수 있도록 중소 SO들을 대상으로 기술중립 서비스를 위한 셋탑박스 개발을 지원하고 있으며, 향후 지원 대상을 더 확대할 계획”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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