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선 당선인까지 합세…5·18 헌법 수록 목소리 관심
강원도에서 5·18 묘지 찾은 학생들 |
(광주=연합뉴스) 장아름 기자 = 5·18 민주화운동 44주년을 맞아 여야 정치권이 광주에 총집결한다.
4·10 총선 직후 열리는 기념식에는 정당 지도부는 물론 현역 의원과 22대 총선 당선인들까지 대거 참석할 예정이다.
지역에서는 5·18 정신의 헌법 수록을 바라는 여론에 이들 정치권이 어떤 목소리를 낼지 주목된다.
16일 지역정치권에 따르면 국민의힘 황우여 비상대책위원장 등 여당 지도부들이 오는 18일 오전 광주 국립5·18민주묘지에서 열리는 5·18 기념식에 참석한다.
현역 의원, 22대 국회의원 당선인 등 100여명이 대거 동행해 윤석열 정부 출범 후 3년 연속 기념식에 나와 참배에 나선다.
오후에는 당 지도부와 원외 조직위원장들이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현장 간담회도 연다.
원외 조직위원장들은 총선 평가와 당 혁신방안, 원외 당협위원장 활동 강화 방안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더불어민주당 지도부도 17∼18일 1박 2일 일정으로 텃밭인 광주를 찾아 전야제 행사와 기념식에 모두 참석한다.
박찬대 원내대표와 정청래 최고위원 등 지도부는 22대 총선 당선인, 지방의원들과 함께 17일 오후 광주 구도심에서 열리는 민주평화대행진에 참여한다.
당선인들은 같은 날 국립 5·18 민주묘지에서 민주당 전국청년위원들과 함께 5·18 정신 헌법 전문 수록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한다.
18일 기념식에도 이재명 당 대표와 지도부, 당선인들이 참석할 예정이다.
오후에는 국민의힘 행사가 열리는 김대중컨벤션센터의 다른 공간에서 이재명 대표와 지도부와 당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당원과 함께-민주당이 합니다' 호남편 행사를 동시에 개최한다.
이번 총선에서 호남 유권자로부터 압도적 지지를 받고 비례대표 의석 12석을 확보한 조국혁신당 조국 대표도 18일 5·18 기념식에 참석한다.
조 대표와 당선인 전원은 이날 기념식에 참석한 뒤 전남 순천으로 이동해 당원 간담회를 한다.
개혁신당 이준석 대표, 녹색정의당 김준우 상임대표, 진보당 윤희숙 상임대표 등도 18일 5·18 기념식에 참석한 뒤 묘역을 참배할 예정이다.
지역 정치권에서는 여야가 이번 기념식을 계기로 개원 한 달을 앞둔 22대 국회의 새 비전과 5·18 정신의 헌법 전문 수록 등 현안에 대한 메시지를 낼 것으로 예상한다.
지역 정가 관계자는 "5·18 정신 헌법 전문 수록은 윤석열 대통령의 대선 공약이자 총선 과정에서도 여야 대표가 동의한 사안"이라며 "여야 지도부가 5·18 헌법 수록과 22대 국회에서의 협치에 대해 어떤 메시지를 낼지 관심이다"고 말했다.
areu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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