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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24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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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동건·원빈 극장에서 본다…'태극기 휘날리며' 20주년 맞아 4K 해상도로 재개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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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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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장동건·원빈 주연 영화 ‘태극기 휘날리며’가 개봉 20주년을 기념해 재개봉한다.

16일 배급사에 따르면 ‘태극기 휘날리며’는 4K 해상도 리마스터링된 버전으로 6월 6일 극장에 걸린다. ‘태극기 휘날리며’는 잊을 수 없는 1950년 6월, 두 형제의 갈등과 우애 그리고 전쟁의 비극을 그린 작품이다. 개봉 후 20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여전히 한국 전쟁 영화의 표본이라 불리는 명작으로 꼽힌다.

2004년 개봉 당시 첫주 관객 177만 명, 한국영화사상 최단기간 천만 관객 돌파 등의 신기록을 세우며 신드롬을 불러 일으켰다. 또한 제40회 백상예술대상·제25회 청룡영화상·제50회 아시아 태평양 영화제 등 유수의 시상식에서 수상해 작품성을 입증했다. 장동건, 원빈 등 주연 배우들의 심금을 울리는 연기력은 물론 20년의 시간이 믿기지 않을 만큼 실감나고 웅장한 액션신과 더불어 감동적인 스토리라인은 많은 관객들의 사랑을 받았다. 이번에 선보이는 4K 해상도 리마스터링 버전은 이미 작품을 만나본 관객들은 물론 아직 작품을 만나보지 못한 관객들에게도 최신 블록버스터 못지 않은 스펙터클한 영상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재개봉 확정 소식과 함께 공개된 메인 포스터는 진태(장동건)와 진석(원빈), 두 형제의 비장한 모습이 돋보인다. 두 형제가 서로 다른 곳을 바라보는 모습은 두 사람 사이의 좁혀지지 않는 갈등을 드러내는 듯해 ‘태극기 휘날리며’를 이미 관람한 관객들에게는 당시의 슬픔과 감동을 다시금 느끼게 한다. 아직 작품을 만나보지 못한 관객들에게는 과연 그들을 기다리고 있는 잔혹한 운명이 어떤 끝을 맺을지 호기심을 불러일으킨다.

지동현 기자 ehdgus1211@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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