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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2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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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국회의장 선출 앞두고 "행정권력 남용 억제가 국회의 책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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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서울=뉴스1) 김민지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6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제22대 국회 전반기 국회의장단 후보 선출을 위한 더불어민주당 당선자총회에서 국회의장 후보인 추미애와 미소를 보이고 있다. 2024.5.16/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사진=(서울=뉴스1) 김민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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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6일 사실상 민주당이 결정하는 국회의장의 당내 선거를 앞두고 22대 총선 당선인들에게 "개개인 선호의 문제를 넘어서서 우리 국민과 당원, 그리고 대한민국의 운명이라고 하는 것을 두고 판단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전반기 의장단 후보 선출을 위한 당선자총회'에서 "국회의 큰 책임을 제대로 수행할 수 있는 의장단을 구성해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대표는 "이번 선거에서 우리 국민들께서는 정권에 대한 명확한 심판의 의지도 드러냈지만, 한편으로 민주당에 대한 큰 기대와 책임을 부과하셨다"며 "집권여당의 행정 권력 남용을 억제하고 바른 방향으로 이끌어가는 것이 국회의 당면 책무"라고 했다.

그러면서 "오늘 우리 국민들께서 민주당에 부과한 엄중한 책임을 제대로 수행할 수 있는, 역사적 소명에 걸맞은 의장단이 구성되길 소망한다"며 "모든 후보께서 그런 역량 충분히 갖추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한편 국회의장 후보로는 이번 총선에서 6선 고지에 오른 추미애 경기 하남갑 당선인과 5선의 우원식 의원이 도전했다. 국회부의장에는 4선의 이학영·민홍철·남인순 의원이 출사표를 던졌다.

국회법상 국회의장은 국회에서 무기명투표로 선거하고, 재적의원 과반수의 득표로 당선된다. 22대 국회에서 민주당 의석이 171석으로 절반을 넘기기 때문에 사실상 민주당 후보 경선이 국회의장 선거나 마찬가지인 셈이다.

국회부의장의 경우 국회 본회의 무기명투표로 선거하고, 재적의원 과반수의 득표로 2명을 선출한다. 이에 따라 22대 국회와 같이 교섭단체가 2개(민주당·국민의힘)일 경우 원내 1당과 원내 2당에서 각각 한 명씩 내고, 한 자리씩 맡아 왔다.

오문영 기자 omy0722@mt.co.kr 이승주 기자 gree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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