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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5 (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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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섭 "총선백서엔 성역 없어야…한동훈 출마 가능성 49%로 높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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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 인터뷰

"친윤 비대위? 부인 어렵다…혁신 보여줘야"

[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김재섭 국민의힘 서울 도봉갑 국회의원 당선인은 16일 “총선 백서엔 성역이 생기는 순간, 언급하지 못하는 사안이 생기는 순간 백서는 의미가 없어진다”고 강조했다.

김재섭 당선인은 이날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같은당 황우여 비상대책위원장이 ‘개인의 책임을 추궁하는 식으로 하지 말자’고 언급한 데 대해 “특정인의 잘못이 있다면 특정인의 잘못이 무엇인지 기술할 필요가 있고 그것이 백서 태스크포스(TF)가 가지는 의무이자 특권”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데일리

(사진=이데일리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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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0 총선을 지휘한 한동훈 전 국민의힘 비대위원장과 관련해서도 그는 “한 위원장의 책임 소재가 얼마가 됐든 10%인지, 50%인지 백서TF가 따져야 하는 문제고 철저한 반성이 있어야만 반성을 토대로 더 나아지는 모습을 보여줄 수 있다”며 “‘누구는 배제하자’ ‘누구 책임은 묻지 말자’라면 공허한 메시지밖에 나올 수 없다”고 봤다.

한동훈 위원장의 당대표 출마설과 관련해 김 당선인은 “총선을 이끌었던 분이기 때문에 그 책임에서 자유로울 수 없고 그 때문에 비대위원장직에서 사퇴를 스스로 했던 것인데 차기 전당대회 나오는 것이 사퇴 의미를 무색하게 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도 그는 “최근 한 위원장이 정치적 행보를 계속 보여 출마할 것 같다는 생각도 든다”며 “한 위원장을 아끼는 면에서 그리고 본인 스스로에게도 51%는 안 나오는 게 맞지 않나라는 생각도 들지만 49%까지 출마 가능성이 높아졌다고 느낀다”고 덧붙였다.

‘황우여 비대위가 친윤 비대위’라는 일각의 분석에 대해 김 당선인은 “부인하기 어렵다”면서 “비대위를 평가할 만큼 시간이 충분하지 않았기 때문에 속단하긴 이르지만 이런 시선이 있는 만큼 오히려 더 고강도의 혁신을 하지 않으면 국민의힘에 대한 싸늘한 시선이 쉽게 해소되지 않을 것”이라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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