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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드 투 UFC] '유짓수' 유수영 우승 도전…"다 이길 수 있다고 믿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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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이교덕 격투기 전문기자] '유짓수' 유수영(28)이 '로트 투 UFC' 밴텀급 8강 토너먼트 우승에 도전한다. 오는 19일 중국 상하이 UFC PI(경기력 연구소)에서 노세 쇼헤이(26, 일본)과 맞붙는다.

유수영은 15일 스포티비뉴스와 단독 인터뷰에서 "기본기가 탄탄한 선수다. 웬만해서는 포기하지 않을 것 같은 끈기가 있다. 초반 화력이 좀 세더라"고 노세 쇼헤이를 평가하면서 "초반 싸움에서 밀리지 않고 흐름을 내가 가져가면 쉽게 라운드를 따낼 수 있지 않을까 보고 있다. 서브미션 캐치, 특히 하체 관절기가 좋아서 그 부분 방어 연습을 많이 했다. 이스케이프 연습 집중했다"고 밝혔다.

노세 쇼헤이가 유도 선수 출신 그래플러지만, 그래플링 대결에서도 밀리지 않을 자신이 있다. "노세 쇼헤이는 레슬링이 강하다기보다 주짓수 쪽으로 뛰어난 파이터다. 난 레슬링을 활발히 하는 스타일이니까 그런 부분에서는 내가 앞서지 않나 생각한다. 게다가 노세 쇼헤이가 나와 리치가 비슷하니까 그런 면에서도 내겐 더 좋은 여건이라고 본다"고 말했다.

무엇보다도 중요한 건 정신적인 안정이다. 지난해 12월 카자흐스탄 '나이자 56'에서 부담감이 큰 나머지 컨디션 유지가 어려웠던 기억을 떠올려 크게 긴장하지 않으려고 한다.

유수영은 "(지난 1년) 여러 경험들이 있어서 큰 무대에 왔을 때 나 자신을 더 믿을 수 있는 것 같다. 여러 경험을 겪다 보니까 긴장감이 줄어든 것도 있다. 자신을 믿고 내 실력을 자신 있게 보여 줄 수 있겠다고 생각한다"며 웃었다.

로드 투 UFC는 4체급(플라이·밴텀·페더·여자 스트로급) 8강 토너먼트 대회다. 아시아 지역 정상급 MMA 유망주들이 출전한다. 최종 우승자는 UFC와 계약한다. 시즌 1에서 페더급 이정영, 플라이급 박현성이 우승해 19번째, 20번째 UFC 파이터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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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수영 인터뷰 전문.

-중국 상하이 도착 후 컨디션은?
UFC PI에서 운동하다 보니까, 운동하고 회복할 수 있는 공간도 있고 (감량 중 먹는) 음식도 체계적으로 나와서 그런지 컨디션도 좋다. 감량도 잘 돼가고 있는 상태다.

-UFC가 주최하는 대회라서 느낌이 다른가?
가장 큰 차이는 환경인 것 같다. 다른 대회는 음식도 알아서 찾아서 섭취해야 되고 휴식하는 공간도 호텔밖에 없는데, 여기는 스파라든지 사우나라든지 너무 잘 돼 있다. 그런 부분에서 차이가 좀 나는 것 같다. UFC PI 시설을 보니, UFC를 왜 꼭 가야 하는지 느꼈다. 선수한테 모든 게 맞춰져 있다.

-유저씨 코치와 바이퍼 김성웅 선수 등 오랜 동료들과 UFC에 도전하는 첫 관문에 함께 있다는 것도 느낌이 남다를 것 같다.
다른 경기와 크게 다르지 않다. 이미 이 멤버로 여러 시합에서 같이 호흡을 맞추다 보니까 그런 과정들이 쌓여서 이번에는 조금 더 준비가 타이트하고 디테일하게 좋아졌다.

-바이퍼 김성웅이 스파링 파트너로 노세 쇼헤이를 따라 하고 있는가?
신장이나 리치는 다르긴 한데, 그래도 최대한 상대 스타일로 따라 하고 있다.(웃음)

-지난 1년은 정말 많은 일이 있었다. 승리도 패배도 있었고, 계체 실패도 있었고 노컨테스트도 있었고. 돌이켜보면 하나 하나 모든 경험이 큰 도움이 되었을 것 같다.
확실히 그런 경험들이 있어서 큰 무대에 왔을 때 나 자신을 더 믿을 수 있는 것 같다. 여러 경험을 겪다 보니까 긴장감이 줄어든 것도 있다. 자신을 믿고 내 실력을 자신 있게 보여 줄 수 있겠다고 생각한다.

-유수영 선수가 이번 토너먼트 우승 후보라고 생각한다. 전체적인 선수들의 레벨을 봤을 때, 어떻다고 평가하는가?
전체 선수 레벨이 중소 단체에서 챔피언급 정도라고 평가한다. '와 진짜 저 선수는 다르다'고 생각하는 선수는 없다. 내가 충분히 다 이길 수 있을 것이라는 믿음을 갖고 있다. 집중 잘 하고 긴장 덜 하면 잘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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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강전 노세 쇼헤이는 어떤 파이터라고 생각하나? 강점은 무엇이고 약점은 무엇인가?
기본기가 탄탄한 선수다. 웬만해서는 포기하지 않을 것 같은 끈기가 있다. 초반 화력이 좀 세더라. 초반 싸움에서 밀리지 않고 흐름을 내가 가져가면 쉽게 라운드를 따낼 수 있지 않을까 보고 있다. 서브미션 캐치, 특히 하체 관절기가 좋아서 그 부분 방어 연습을 많이 했다. 이스케이프 연습 집중했다.

-노세 쇼헤이보다 확실히 우위라고 생각하는 점은?
그래플링이다.

-노세 쇼헤이도 그래플러인데 유수영 선수가 한 단계 위라고 보고 있는 건가?
노세 쇼헤이는 레슬링이 강하다기보다 주짓수 쪽으로 뛰어난 파이터다. 난 레슬링을 활발히 하는 스타일이니까 그런 부분에서는 내가 앞서지 않나 생각한다. 게다가 노세 쇼헤이가 나와 리치가 비슷하니까 그런 면에서도 내겐 더 좋은 여건이라고 본다.

-지난 1월 모아이 김민우 선수와 경기에서 유저씨 코치가 지시를 따르지 않는다고 강한 어투로 말한 게 화제가 됐다. 그런 코칭을 유수영 선수가 원했다고 하던데, 이번에도 그런 코칭을 부탁했나?
이번에는 차분하게 봐 달라고 요청해 놓았다. 김민우 선수와 경기 전에는 나이자 경기에서 정신적으로 안 좋았기 때문에, 세게 얘기해 달라고 했다. 지금은 정신적인 무장이 잘 돼 있다.

-밴텀급에 출전하는 김규성 선수와는 만났나? 경쟁자이기도 한데, 어떤 이야기를 나누었나?
공항에서도 만나고 호텔에서도 만나고 있다. 서로 응원해 주고 있다. 몸무게 얼마냐, 컨디션 어떠냐 묻고 있다. 결승전 때 만나면 좋겠다.

-털모자를 쓰고 페이스오프 할 때가 많다. 이번에도 털모자를 가지고 갖나?
따로 준비는 하지 않았다.

-블랙컴뱃 팬들이 많은 관심을 갖고 지켜보고 있다. 팬들에게 메시지 부탁한다.
많은 팬분들께서 인스타그램으로 응원 많이 해주시고 관심 많이 가져주시고 계신데, 실망시키지 않도록 열심히 집중하고 컨디션 관리 잘하겠다. 이번 주 일요일 저녁 일곱 시에 경기 시작하는데 꼭 이기는 모습 보여드리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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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로드 투 UFC 경기 일정

-에피소드 1 (5월 18일 토요일 저녁 7시)
[웰터급 원매치] 바하터보러 바터보라티(중국) vs 김한슬(한국)
[스트로급 8강전] 황페이얼(중국) vs 모토노 미키(일본)
[스트로급 8강전] 펑샤오찬(중국) vs 키란 싱(인도)
[페더급 8강전] 하라구치 신(일본) vs 홍준영(한국)
[페더급 8강전] 주캉제(중국) vs 안도 타츠야(일본)

-에피소드 2 (5월 18일 토요일 저녁 9시)
[여성 플라이급 원매치] 왕충(중국) vs 파울라 루나(페루)
[스트로급 8강전] 프리야 샤르마(인도) vs 둥화샹(중국)
[페더급 8강전] 카와나 마스토(일본) vs 송영재(한국)
[스트로급 8강전] 스밍(중국) vs 서예담(한국)
[페더급 8강전] 시에빈(중국) vs 하미드 아미리(아프가니스탄)

-에피소드 3 (5월 19일 일요일 저녁 7시)
[라이트급 원매치] 기원빈(한국) vs 사이카 타츠야(일본)
[플라이급 8강전] 지니우스위에(중국) vs 최동훈(한국)
[밴텀급 8강전] 유수영 (한국) vs 노세 쇼헤이 (일본)
[플라이급 8강전] 존 알만자(필리핀) vs 앙가드 비시트(인도)
[밴텀급 8강전] 다얼미스 자우파스 (중국) vs 오자키 렌 (일본)

-에피소드 4 (5월 19일 일요일 저녁 7시)
[여성 플라이급 원매치] 옌치후이(중국) vs 리사 키리아쿠(호주)
[플라이급 8강전] 루엘 파날레스(필리핀) vs 마츠이 토키(일본)
[밴텀급 8강전] 김규성(한국) vs 나카니시 토키타카(일본)
[플라이급 8강전] 키루 싱 사호타(인도) vs 인솨이(중국)
[밴텀급 8강전] 바얼겅 제러이스(중국) vs 리윤펑(중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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