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시티는 EPL 최초 4연패 도전
토트넘의 손흥민(왼쪽)이 15일 맨체스터시티와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안방경기에서 베르나르두 실바와 공을 다투고 있다. 손흥민은 0-1로 뒤지던 후반 41분 때린 슛이 상대 골키퍼 슈테판 오르테가의 선방에 막혀 아쉬움을 남겼다. 런던=AP 뉴시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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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의 소속 팀 토트넘이 다음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진출에 실패했다. 이번 시즌에 이어 두 시즌 연속이다.
토트넘은 15일 맨체스터시티(맨시티)와의 2023∼2024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안방경기에서 0-2로 졌다. 이날 패배로 승점 63점(19승 6무 12패)에 머문 5위 토트넘은 남은 한 경기 결과와 관계없이 다음 시즌 챔피언스리그 진출이 좌절됐다. EPL에선 4위 이내에 들어야 다음 시즌 챔피언스리그에 나갈 수 있다. 이날 경기가 없었던 애스턴빌라(승점 68점)가 4위를 확정했다. 애스턴빌라가 챔피언스리그 무대를 밟게 된 건 유러피언컵(현 챔피언스리그) 시절이던 1982∼1983시즌 이후 41년 만이다. 이번 시즌 리그에서 17골, 9도움을 기록 중인 손흥민은 20일 셰필드와의 시즌 최종전에서 EPL 개인 통산 세 번째 ‘10골-10도움’에 도전한다.
맨시티의 공격수 엘링 홀란은 이날 토트넘전에서 페널티킥 골을 포함해 2골을 넣으며 두 시즌 연속 득점왕을 사실상 예약했다. 27골을 기록 중인 홀란은 득점 2위 콜 팔머(첼시·21골)에게 6골 앞서 있다. 이날 승리로 8연승을 달린 맨시티는 승점 88점(27승 7무 3패)이 되면서 아스널(승점 86)을 2위로 밀어내고 선두로 올라섰다. 맨시티는 20일 웨스트햄과의 시즌 최종전에서 EPL 사상 최초로 4연패에 도전한다. 같은 날 아스널은 에버턴을 상대로 시즌 최종전을 치른다. 맨시티는 웨스트햄전에서 이기면 4연패를 달성한다. 비기거나 패하면 아스널의 경기 결과를 봐야 한다. 골 득실 차에선 아스널이 한 골을 앞서 있다. 페프 과르디올라 맨시티 감독은 “우리는 어떤 팀도 이루지 못한 일을 해내야 한다”며 리그 4연패에 대한 각오를 다졌다.
김배중 기자 wanted@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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