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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3 (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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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챔스 탈락' 동기부여 잃은 토트넘, 손흥민은 "마지막 경기까지 집중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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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맹봉주 기자] 우승도,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진출권도 따지 못했다.

토트넘의 올 시즌이 별다른 소득없이 끝나가고 있다. 이번 시즌도 프리미어리그 4위 진입에 실패했다. 토트넘은 15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런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2024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 34라운드 홈 경기에서 맨체스터 시티에 0-2로 졌다.

시즌 개막 후 10경기에서 8승 2무로 프리미어리그 1위를 달렸던 기세는 경기를 거듭할수록 거품이 되어 사라졌다. 화려했던 시즌 출발에 비하면 초라한 마무리다.

토트넘은 이번 시즌도 무관에 그쳤다. 16년째 우승컵이 없다.

특히 최근 6경기 1승 5패로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다. 뉴캐슬 유나이티드, 아스널, 리버풀, 리버풀, 맨시티까지 강호들을 만나 다 졌다.

이제 토트넘에게 올 시즌 남은 경기는 단 하나. 20일 프리미어리그 꼴찌 셰필드 유나이티드와 대결한다.

토트넘은 동기부여를 잃었다. 셰필드전 승패에 관계없이 프리미어리그 5위 확정이다. 4위까지 주어지는 유럽 챔피언스리그 진출권은 놓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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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은 끝까지 집중력을 잃지 말아야 한다고 강조한다. "어려운 상황 속에 경기를 치르고 결과를 맞이하다 보니 어린 선수들이 받는 부담과 어려움이 있었다. 이들에게 분명 도움이 되었다고 생각한다. 올 시즌뿐 아니라 다음 시즌에도 도움이 될 거다. 이런 경험은 그냥 쉽게 보내면 안 된다. 배울 점이 무엇인지 생각해야 한다. 그렇게 되면 다음 시즌 더 강하고 단단한 팀이 될 수 있을 것이다. 선수들이 조금 더 책임감을 가지고 경기에 임했으면 좋겠다"고 선수들을 다독였다.

주장으로서 리더십이 돋보이는 모습. 이번 시즌 17골 9도움을 기록한 손흥민은 팀 내 득점, 도움 1위에 올라있다. 프리미어리그 전체로 봐도 공격 포인트 5위. 주포지션인 왼쪽 측면 공격수뿐 아니라 해리 케인의 빈자리를 채우려 최전방 공격수로도 종횡무진 활약했다.

손흥민은 "올 시즌 시작을 정말 환상적으로 했다. 마무리도 그렇게 해야 한다. 시즌 시작할 때만큼 환상적이진 못하겠지만, 그래도 우리 스타일대로 남은 경기 준비를 잘하겠다. 분명 어려운 경기가 될 거다. 셰필드 유나이티드가 이번 시즌 강등을 확정했지만, 경쟁력 있는 팀이라 생각한다. 또 원정 경기는 쉽지 않다. 시즌 마지막 경기라 선수들 집중력이 많이 필요하다. 꼭 이겨서 좋은 마무리 할 수 있도록 하겠다"며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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