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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3 (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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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다음 시즌 챔스 못뛴다...토트넘, 맨시티에 패해 5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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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일보

맨시티전에서 골침묵한 손흥민(왼쪽) 로이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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잉글랜드 프로축구 토트넘이 다음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출전에 실패했다.

토트넘은 15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맨체스터시티(맨시티)와의 2023~24시즌 프리미어리그(EPL) 34라운드 순연 경기에서 0-2로 패했다.

승점 쌓기에 실패한 토트넘은 승점 63(리그 5위)에 머물렀다. 셰필드 유나이티드와의 리그 최종전(38라운드)에서 승리해 승점 3을 추가해도 4위 애스턴 빌라(승점 68)를 따라잡지 못하게 됐다. EPL은 4위까지 다음 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 출전권이 주어진다. 토트넘은 올 시즌에 이어 다시 한번 다음 시즌 챔피언스리그에 나설 수 없게 됐다. 대신 챔피언스리그보다 한 단계 아래 유럽클럽대항전인 유로파리그에 참가한다.

맨시티(승점 88)는 8연승을 달리며 아스널(승점 86)을 제치고 선두로 올라섰다. 최종전에서 이길 경우 자력으로 우승을 확정한다. 토트넘의 주장 손흥민은 최전방 공격수로 선발 출전해 풀타임을 뛰었다. 하지만 공격 포인트를 올리지는 못했다. 후반 막판 골키퍼와 일대일로 맞서는 결정적인 골 찬스도 한 차례 맞았지만, 슈팅이 상대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 맨시티만 만나면 펄펄 날아 '맨시티 킬러'로 불리는 선수로는 아쉬움이 남는 경기력이었다.

시즌 17골 9도움을 기록 중인 손흥민은 10(골)-10(어시스트) 달성도 셰필드와의 최종전으로 미뤘다. 손흥민은 앞서 2019~20시즌(11골 10도움)과 20~21시즌(17골 10도움) 10-10을 달성했다. 맨시티의 '괴물 공격수' 엘링 홀란은 후반 6분 선제골과 후반 46분 페널티킥 골을 넣었다. 리그 26, 27호 골을 터뜨린 홀란은 이변이 없는 한 2시즌 연속 득점왕에 오른다. 현재 득점 2위는 콜 팔머(첼시·21골)다. 최종전에서 팔머가 6골 이상을 넣는 건 쉽지 않다.

피주영 기자 akapj@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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