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은 5월 15일 오전 4시(이하 한국시간) 잉글랜드 런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24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34라운드 순연경기 맨체스터 시티와의 맞대결에서 0-2로 패했다.
토트넘은 4-3-3 포메이션으로 나섰다. 손흥민이 스트라이커로 나섰다. 제임스 매디슨, 브레넌 존슨이 좌·우 공격을 책임졌다. 피에르 호이비에르, 파페 사르, 로드리고 벤탄크루가 중원을 구성했다. 미키 반 더 벤, 페드로 포로가 좌·우 풀백으로 나섰고, 크리스티안 로메로, 라두 드라구신이 중앙 수비수로 호흡을 맞췄다. 골문은 굴리엘모 비카리오가 지켰다.
홀란드. 사진=AFPBBNews=News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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홀란드(사진 오른쪽). 사진=AFPBBNews=News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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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예상대로 물러서지 않았다. 맨시티에 맞불을 놓았다.
존슨이 전반 5분 우측면을 빠르게 파고들었다. 페널티박스 부근에서 짧고 빠른 패스를 건넸고, 벤탄크루가 공을 잡았다. 벤탄크루는 공간이 보이자 강력한 중거리 슈팅을 시도했다. 맨시티 에데르송 골키퍼가 몸을 날려 막아냈다.
맨시티가 반격했다. 전반 15분. 호이비에르가 토트넘 페널티박스 안쪽에서 치명적인 실수를 범했다. 필 포든이 이 기회를 놓치지 않고 문전 앞 강력한 슈팅을 시도했다. 비카리오 골키퍼가 놀라운 반사신경을 발휘하며 실점 위기를 넘겼다.
존슨이 전반 32분 우측에서 일대일 돌파를 시도했다. 빠른 드리블로 측면에서 중앙으로 파고들어 크로스를 올렸다. 이를 에데르송 골키퍼가 쳐냈다. 이어진 코너킥 상황에선 손흥민이 흘러나온 볼을 슈팅으로 연결했지만 정확도가 떨어졌다.
전반 44분엔 맨시티가 결정적인 기회를 맞이했다. 베르나르두 실바의 발에서 공격이 시작됐다. 실바, 케빈 데 브라이너, 포든을 거친 공이 문전 앞 엘링 홀란드에게 향했다. 홀란드가 슈팅한 게 반 더 벤 맞고 나왔다. 이를 문전으로 달려든 실바가 슈팅으로 연결한 걸 드라구신이 몸으로 막아냈다.
손흥민. 사진=AFPBBNews=News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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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반전. 데 브라이너와 손흥민이 슈팅을 한 번씩 주고받았다. 두 슈팅 모두 비카리오, 에데르송 두 수문장의 선방에 막혔다.
후반 4분 손흥민의 중거리 슈팅은 수비벽에 막혔다.
맨시티가 0의 균형을 깼다. 후반 5분. 데 브라이너가 토트넘 뒷공간을 절묘하게 파고들어 문전 앞으로 낮고 빠른 크로스를 올렸다. 이를 홀란드가 골문 안쪽으로 툭 밀어 넣었다.
토트넘은 교체 투입된 데얀 쿨루셉스키, 손흥민, 존슨 등을 앞세워 동점골을 위해 힘썼다. 후반 25분. 쿨루셉스키가 묵직한 드리블로 문전 앞까지 파고들어 슈팅을 시도했다. 에데르송의 부상으로 교체 투입된 오르테가 골키퍼가 몸을 날려 막았다.
손흥민. 사진=AFPBBNews=News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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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반 40분. 손흥민이 맨시티 뒷공간을 빠르게 파고들어 오르테가 골키퍼와 일대일 기회를 잡았다. 맨시티 펩 과르디올라 감독이 실점을 직감한 나머지 실망스러운 표정을 감추지 못한 상황. 손흥민의 슈팅이 오르테가 골키퍼의 선방에 막혔다.
기회를 살리지 못한 토트넘. 후반 44분. 맨시티에 추가골을 헌납하며 무너졌다. 교체 투입된 제레미 도쿠가 포로의 반칙을 얻어냈다. 페널티박스 안쪽이었다. 홀란드가 페널티킥을 추가골로 연결하며 승부의 쐐기를 박았다.
이근승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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