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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3 (토)

이슈 흔들리는 수입 곡물 시장

세계 곡물가격 안정 전망…"모니터링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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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업계 6개월분 원료 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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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림축산식품부는 해수면 온도가 평년보다 낮은 상태인 라니냐와 브라질 홍수 등 기상 이슈를 고려해 국제 곡물 시장 동향 모니터링을 강화한다고 14일 밝혔다./더팩트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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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팩트ㅣ세종=박은평 기자] 농림축산식품부는 해수면 온도가 평년보다 낮은 상태인 라니냐와 브라질 홍수 등 기상 이슈를 고려해 국제 곡물 시장 동향 모니터링을 강화한다고 14일 밝혔다.

최명철 농식품부 식량정책관은 "조기경보시스템 운영, 적정재고 확보 등을 통해 수급 불안 요인에 대해 선제적으로 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업계와 협력해 적정 재고 물량을 확보하고 안정적인 해외 공급망을 구축해 국제 곡물 수급 위기에 대응해 나가겠다"라고 덧붙였다.

미국 농무부에 따르면 2024~2025년 밀, 콩 등 세계 주요곡물 예상 생산량은 29억6700만톤으로 전년대비 1.3% 증가할 것으로 추정된다. 기말 재고량은 8억7000만톤으로 전년대비 1.5% 증가하는 등 세계 주요 곡물 수급은 안정적일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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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시카고선물가격 동향을 보면 이달 8일 기준 옥수수 가격은 1년 전보다 26.9% 내렸고 콩과 밀은 각각 12.5%, 0.7% 저렴해졌다.

콩 선물가격은 브라질 홍수 발생 이후 일시적으로 상승했으나 평년 대비 낮은 수준이었고, 다시 하락 추세를 보였다.

국내 업계의 경우 8월부터 10월까지 주요 곡물 구매가 완료돼 수급이 안정적인 상황이다.

농식품부는 제분협회·전분당협회·사료협회 등과 소통하면서 재고와 곡물 가격 등을 점검하고 있다.

또, 업계·전문가 등이 참여하는 자문회의를 매달 열어 국제 곡물 수급 현황과 전망을 공유하고 있다.

정부는 민간 기업을 대상으로 해외 곡물 유통망 확보를 위한 융자를 500억원 규모(이율 1.5%)로 지원하고 있다.

최 정책관은 "기후변화로 인한 국제곡물 시장 위험 요인을 지속 모니터링해 위험요인을 조기에 파악하고, 업계와 협력하여 적정 재고물량 확보 및 안정적인 해외 공급망 구축을 통해 국제곡물 수급 위기에 대응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pepe@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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