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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19 (목)

"우리은행, 제4인터넷은행 위한 KCD컨소시엄 참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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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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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은행이 한국신용데이터(KCD)가 추진하고 있는 제4인터넷전문은행 컨소시엄 참여 의사를 밝혔다.

한국신용데이터는 14일 우리은행이 KCD컨소시엄에 투자의향서(LOI)를 전달했다고 밝혔다. 우리은행으로서는 2016년 케이뱅크 투자 이후 두 번째 인터넷전문은행 투자다. 우리은행은 케이뱅크의 지분을 약 12.6% 보유 중이다.

김동호 KCD 대표는 "우리은행과 함께 소상공인을 위한 첫 번째 은행을 만들고자 한다"며 "KCD 컨소시엄은 입체적인 데이터를 바탕으로 소상공인과 개인기업이 정당한 평가를 받고 적시에 자금을 조달받을 수 있는 혁신적인 금융 서비스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KCD는 창업 직후인 2016년부터 우리은행과 밀접한 관계를 이어왔다. 스타트업 육성 프로그램인 위비핀테크랩(우리금융 디노랩 전신) 지원 대상자로 선정돼 우리은행의 지원을 받았다. 2020년에도 우리은행과 소상공인 금융 지원을 위해 비대면 금융 서비스를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하고 비대면 대출상품을 출시했다.

컨소시엄을 이끄는 KCD는 소상공인 대상 금융 서비스를 안정적으로 제공하고 있는 사업자임을 내세우고 있다. KCD는 전국 140만 소상공인 사업자에 경영관리 서비스 '캐시노트'로 소상공인 대상 특화 서비스를 제공해 왔다.

KCD측은 "KCD 컨소시엄의 가장 큰 경쟁력은 소상공인의 개인사업자 신용평가 서비스를 자체적으로 제공하고 있는 것"이라며 "기존까지 소상공인 대출은 제1금융권의 고신용자 개인사업자 대출로 진행되어 왔으나 KCD가 설립한 한국평가정보는 개인사업자의 영업 정보를 바탕으로 이미 다수의 금융기관에 신용평가 모형을 제공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달(4월)부터 국내 시중은행들이 제4인터넷은행 참여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신한은행은 지난4월 더존비즈온의 더존뱅크컨소시엄에 참여하기로 했다. 인터넷은행 인가에 최소 5000억원의 자본금이 필요하다. 따라서 유뱅크, 소소뱅크 등 제4인터넷은행에 출사표를 던졌던 다른 컨소시엄들도 시중은행 등을 섭외할 가능성도 제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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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석용 기자 gohsyng@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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