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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7 (월)

이슈 연예계 사랑과 이별

조관우 "父 조통달, 나 닮아 '2번 이혼'했다고…'내시냐?' 모진 말도"('회장님네')[TV핫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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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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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유은비 기자] 가수 조관우가 아버지 조통달에 받았던 상처를 털어놨다.

지난 13일 방송된 tvN STORY '회장님네 사람들'에서는 인순이와 조관우가 함께하는 고퀄리티 음악회가 펼쳐졌다.

이날 게스트로 등장한 조관우는 "'회장님네 사람들' 출연한다고 하니 아버지하고 어머니가 난리 나셨다"라며 아버지에 대한 이야기를 시작했다.

조관우의 아버지는 판소리 명창 조통달. 조관우는 해외 활동으로 바빴던 친천집에서 더부살이를 해야 했던 과거를 회상하며 "한국에 거의 안 계셔서 이렇게 신경 안 쓸 거면 왜 낳으셨나 그랬다"라고 했다.

이어 그는 엄한 아버지 밑에서 부모님의 이혼으로 큰 상처를 겪었다며 "내가 자식을 낳거나 그러면 절대 내가 아버지를 원망했던 부분을 명심하면서 절대 답습 안 하겠다고 했는데. 아버지가 '네가 나 닮아서 이혼하고 어떻게 네가 나를 꼭 닮아서 그렇게 사냐. 안 그러길 바랐는데'(라고 하셨다)"라고 전했다.

또 아버지 조통달은 음악을 하는 조관우를 반대했다며 "아버지는 내가 음악에 관련된 일을 하는걸 강력하게 반대하셨다. 대대로 이어져 온 국악인 가족에 우리 집안에 한 명은 판검사나 경찰, 의사가 나와야 하지 않겠냐 하셨다. 그런 머리를 안 주셔놓고"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아버지한테 배우신 분들도 많다. 이선희, 남진, 박강성 선배나. 항상 비교를 하셨다. 이선희처럼 또랑또랑한 소리가 있는 소리가 있는 반면, 너는 맨날 가성 쓰고 그럴 거면 가수 때려치워라. 어디서 노래를 하냐. 네가 내시야?'라며 모진 말도 서슴없이 했다"라고 회상했다.

그러나, 이후 조통달은 조관우의 콘서트에 방문했고 수많은 팬을 보고 놀란 아버지가 "'가성으로 득음의 경지에 올랐구나'라고 말했다"라며 인정받은 순간을 떠올렸다.

조관우는 자녀들에게 미안했던 순간을 묻는 질문에 "부족한 게 많아서 음악밖에 몰랐다. 사기와 실패로 생활고를 겪었던 시절 아들에게 등록금도 줄 수 없어서 미안했다"라며 "힘든 현실로 인해 괴로움을 술로 도피했을 때 자신을 걱정하는 아이들에게 더 미안했다"라고 고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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