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골·10AS 재도전’ 손흥민, ‘맨시티 킬러 본능’ 보여줄까…UCL 가능성도 걸렸다

손흥민(토트넘)이 프리미어리그 통산 세 번째 ‘10-10(단일 시즌 10골 10도움 이상)’에 재도전한다. 상대는 유럽 최정상에 오른 맨체스터 시티다.

토트넘은 15일 오전 4시(한국시간) 잉글랜드 런던 토트넘 핫스퍼 스타디움에서 맨체스터 시티와 2023-24 프리미어리그 34라운드 순연 일정을 소화한다.

현재 토트넘은 19승 6무 11패(승점 63)으로 5위, 맨시티는 26승 7무 3패(승점 85)로 2위에 위치해 있다.

손흥민. 사진=ⓒAFPBBNews =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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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손흥민. 사진=ⓒAFPBBNews = News1

토트넘은 중요한 길목에 서있다. 리그 종료까지 두 경기를 남겨둔 가운데 4위 아스톤 빌라(승점 68)와 5점 차다. 빌라가 14일 리버풀과 홈경기에서 3-3 무승부를 기록하며 승점 1획득에 그치며 다시 기회를 잡게됐다.

토트넘은 두 경기, 빌라는 한 경기 남겨두고 있다. 토트넘은 자력으로 4위에 오를 수 없지만, 남은 경기에서 모두 승리하고 빌라가 리그 최종전에서 패하면 순위를 뒤집을 수 있다.

다만, 토트넘이 2승, 빌라가 무승부를 기록하면 두 팀은 승점 69로 같아져 득실차를 따져야 한다. 현재 빌라가 8골 차로 우위를 점하고 있다. 토트넘이 챔피언스리그 진출 티켓 가능성을 높이기 위해서는 2승과 더불어 다득점이 필요하다.

이번 경기 상대 맨시티는 아스널과 리그 우승 경쟁을 펼치고 있다. 맨시티는 아스널보다 한 경기 덜 치러 여전히 우승 경쟁 우위를 점하고 있다. 이에 토트넘을 꺾고 우승에 한 발자국 더 다가가고자 한다.

펩 과르디올라 감독 체제에서 리그 3연패 중인 맨시티는 4연패에 도전한다. 과거 알렉스 퍼거슨 전 감독이 이끌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3연패를 넘어 대기록을 원하고 있다.

손흥민. 사진=ⓒAFPBBNews =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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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위 탈환을 노리는 토트넘의 핵심 선수는 당연 ‘주장’ 손흥민이다. 그간 손흥민은 맨시티를 상대로 강한 면모를 보여주고 있다. 18경기 8골 4도움을 기록 중이다. 높게 올라서는 맨시티의 수비 라인 뒷공간을 파고는 데 있어 손흥민 만큼 파괴적인 공격력을 보여주고 있는 선수는 손에 꼽힌다.

직전 리그 맞대결은 손흥민에게 천당과 지옥을 오가는 경기였다. 전반 6분 만에 맨시티의 골문을 열어젖히며 포효했지만, 3분 뒤 불운한 자책골을 기록하는 아쉬움이 있었다. 당시 결과는 3-3 무승부였다.

맨시티전 손흥민은 다시 한번 팀의 최전방 공격수로 나설 것으로 보인다. 이번 시즌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 체제에서 팀의 최전방을 책임지며 17골 9도움을 기록 중이다. 최근 최전방보다 본래 포지션인 좌측면에서 더 활력있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지만 히샬리송의 부상 이탈로 다시 한번 공격의 선봉장을 맡을 예정이다.

영국 매체 ‘90min’은 토트넘의 맨시티전 예상 라인업을 두고 “손흥민이 다시 한번 최전방으로 나설 것이다. 그는 좌측면에서 더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지만 이번 시즌 17골을 터뜨리고 있다”라고 전했다.

손흥민. 사진=ⓒAFPBBNews =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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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시에 손흥민은 다시 한번 ‘10-10’에 도전한다. 1도움을 남겨두고 있는 손흥민은 지난 2019-20시즌 11골 10도움, 2020-21시즌 17골 10도움을 기록한 바 있다.

프리미어리그에서 ‘10-10’을 세 번 이상 기록한 선수는 웨인 루니(5회), 에릭 칸토나, 프랭크 램파드, 모하메드 살라(이상 4회), 디디에 드로그바(3회) 총 5명 뿐이다. 현재까지 프리미어리그 300경기 출전 120골로 역대 순위까지 거론되는 손흥민은 다시 한번 대업을 달성하게 된다.

김영훈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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