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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김현기 기자) 리버풀이 토트넘을 일단 도왔다. 손흥민이 다음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로 갈 가능성은 아직 살아 있지만 상당히 불투명하게 됐다.
리버풀이 애스턴 빌라와 무승부를 기록하며 2023-2024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3위를 확정했다. 애스턴 빌라는 5위 토트넘과 승점 격차를 5점으로 벌리면서 4위에 거의 근접했다.
위르겐 클롭 감독이 이끄는 리버풀은 14일(한국시간) 영국 버밍엄 빌라파크에서 열린 프리미어리그 37라운드 애스턴 빌라와의 원정 경기에서 난타전 끝에 3-3으로 비겼다. 이날 무승부로 리버풀은 이번 시즌 프리미어리그 총 38경기 중 37경기를 치른 가운데 승점 79를 기록, 아스널(승점 86), 맨체스터 시티(승점 85)에 이은 3위를 확정했다. 오는 20일 울버햄프턴과의 홈 경기를 이기더라도 순위를 변하지 않게 된다.
리버풀은 9년간 지휘봉을 잡았던 클롭 감독이 이번 시즌을 끝으로 물러나고 네덜란드 출신 아르네 슬롯 감독이 온다. 아스널, 맨시티와 막판까지 우승 경쟁을 했으나 지난달 에버턴에 0-2로 패하고 웨스트햄과 2-2로 비기면서 승점을 잃어 3위로 밀려났다.
애스턴 빌라는 37경기를 치른 가운데 승점 68을 찍었다. 반면 2경기 남겨놓은 토트넘이 승점 63을 기록하고 있다. 애스턴 빌라 입장에선 20일 크리스털 팰리스와 비기기만 해도 토트넘을 최소 득실차에서 앞서 4위를 확정, 다음 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에 갈 수 있다. 다만 토트넘이 챔피언스리그에 갈 수 있는 가능성은 남게 됐다. 토트넘 입장에선 4강행이 상당히 어렵게 됐다.
이날 홈팀 애스턴 빌라는 4-2-3-1 포메이션으로 나섰다. 2022 카타르 월드컵 최우수 골키퍼인 에밀리아노 마르티네스가 골문 앞에 섰으며, 백4는 루카 디뉴, 파우 토레스, 디에고 카를로스, 에즈리 콘사로 구성됐다. 더글라스 루이스, 유리 틸레망스가 더블 볼란테로 섰다. 2선은 무사 디아비, 존 맥긴, 레온 베일리로 짜여졌다. 원톱엔 올시즌 물이 오른 공격수 올리 왓킨스가 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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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정팀 리버풀은 4-3-3 포메이션을 임했다. 알리송 베케르가 문지기로 나선 가운데 수비라인은 조 고메스, 버질 판 데이크, 자렐 콴사, 트렌트 알렉산더-아널드로 구성됐다. 알렉시스 맥앨리스터, 엔도 와타루, 하비 엘리엇이 미드필더로 나섰다. 스리톱은 루이스 디아스, 코디 학포, 모하메드 살라로 이뤄졌다.
리버풀은 전반 1분이 막 넘어가는 시점에 첫 골을 얻었다. 앨리엇이 오른쪽 측면에서 크로스한 것이 애스턴 빌라 수비수 몸을 맞고 각도가 꺾였는데 이를 홈팀 골키퍼 마르티네스가 제대로 잡지 못하고 흘려 자책골이 된 것이다.
하지만 홈팀도 바로 반격했다. 전반 12분 왓킨스가 페널티지역 왼쪽에서 골라인 부근까지 치고 들어간 끝에 시도한 컷백 패스를 틸레망스가 오른발 강슛으로 차 넣어 1-1을 만들었다.
리버풀은 다시 11분 뒤 앞서갔다. 디아스의 전진 패스를 오버래핑한 고메스가 페널티지역 왼쪽에서 반대편으로 패스했고 이게 마르티네스의 손을 맞고 반대편으로 흐르자 학포가 차 넣었다. 전반을 2-1로 마친 리버풀은 후반 3분 수비수 콴사가 엘리엇의 왼쪽 측면 프리킥을 헤더로 꽂아넣어 리버풀에 2점 차 리드를 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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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이번 시즌 돌풍의 팀인 애스턴 빌라는 괴력을 발휘하며 추격골과 만회골을 후반 막판 연달아 터트렸다. 후반 34분 교체투입된 존 듀란이 후반 40분 리버풀 수비수들의 패스미스를 아크 정면에서 왼발 대각선 슛으로 연결해 2-3으로 쫓아가더니 후반 43분 디아비의 전진패스를 페널티지역 안에서 방향만 바꾸는 왼발 슛으로 마무리해 3-3 동점골까지 완성한 것이다.
빌라파크가 다시 들썩이기 시작했고 애스턴 빌라는 이후에도 비가 내리는 가운데 맹공을 퍼부었으나 결국 3-3으로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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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김현기 기자 spitfir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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