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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2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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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D퇴근길] 네이버 노조 "라인야후 지분 매각 반대"…애플, 삼성디스플레이 폴더블 '솔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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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데일리가 퇴근 즈음해서 읽을 수 있는 [DD퇴근길] 코너를 마련했습니다. 하루동안 발생한 주요 이슈들을 퇴근길에서 가벼운 마음으로 읽을 수 있도록 요약했습니다. 전체 기사는 ‘디지털데일리 기사 하단의 관련뉴스(아웃링크)’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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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노조 “라인야후 지분 매각 반대”

[이나연기자] 일본 정부가 지난해 ‘라인(LINE) 이용자 개인정보 유출’을 이유로 네이버에 라인 지분 매각을 압박하며 촉발된 ‘라인야후 사태’와 관련해 네이버 노동조합이 “네이버의 라인야후 지분매각에 반대한다”라고 밝혔습니다. 앞서 네이버가 지난 10일 첫 공식 입장을 통해 “지분 매각을 포함 모든 가능성을 열고 소프트뱅크와 성실히 협의 중”이라고 밝힌 데 따른 반발이죠.

13일 네이버 노조는 이날 오전 네이버 및 라인 계열사 구성원을 대상으로 “경영진의 결정에 따라 동료와 동료들의 노력, 축적된 기술 모두 토사구팽이 될지 모른다고 우려하는 구성원들의 걱정은 전혀 고려하지 않은 입장문에 강한 유감을 표한다”며 이같은 입장문을 배포했습니다. 노조는 네이버가 검토 중인 라인 지분 매각이 단순히 회사가 A홀딩스(라인야후의 대주주) 대주주 자리를 내놓는 것이 아닌, 네이버가 키워 온 기술과 경험이 일본 기업인 소프트뱅크에 넘어갈 가능성, 그리고 구성원들이 고용 불안에 놓일 위험을 가진다고 비판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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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픽코마, 유럽 웹툰 진출 3년 만에 발 뺀다

[이나연기자] 카카오의 콘텐츠 자회사인 ‘카카오픽코마’가 유럽 진출 3년 만에 사업을 접습니다. 여전히 출판만화 중심 문화가 공고한 유럽 웹툰 시장 성과가 예상보다 부진한 데 따른 결정으로 보이죠. 13일 콘텐츠업계에 따르면 카카오픽코마는 프랑스에 설립한 ‘카카오픽코마 유럽’ 현지 법인 철수를 결정하고, 연내 마무리를 목표로 관련 절차를 진행 중입니다.

카카오픽코마는 2021년 9월 프랑스에 픽코마유럽 법인을 설립하고 2022년 3월 글로벌 만화 플랫폼 ‘픽코마’ 서비스를 정식 출시했는데요. 이번 유럽 사업 철수로 카카오픽코마는 주력 시장인 일본에 집중할 전망입니다. 픽코마는 지난해 일본 애플리케이션(앱) 마켓 게임을 포함한 전체 카테고리에서 소비자 지출이 가장 많은 앱 1위에 오른 바 있죠. 카카오픽코마 관계자는 “(유럽 사업) 진출 결정 당시와 달리 더뎌진 시장 성장 폭에 따라 다각적인 측면에서 검토 후, 선택과 집중을 위해 페이드 아웃(점진 철수)을 결정했다”라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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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삼성디스플레이, 폴더블 공급 계약…2025년형 맥북⋅아이패드 유력

[옥송이 기자] 애플도 폴더블 시장에 뛰어들 것으로 전망됩니다. 내년 말 폴더블 기기 대량 양산이 예상되는 가운데, 애플 첫 폴더블 기기의 디스플레이는 삼성디스플레이가 공급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11일(현지시간) 대만 IT전문매체 디지타임스에 따르면 애플이 삼성디스플레이와 폴더블 기기용 패널 공급을 위한 계약을 체결했다고 전했습니다. 이 소식과 관련해 해외 IT전문매체 폰아레나는 삼성디스플레이가 애플이 요구하는 수준의 높은 디스플레이 내구성을 인정받은 결과라 분석했습니다.

외신 등에 따르면, 앞서 올해 2월 삼성디스플레이는 폴더블 디스플레이를 위한 테스트를 진행했으나, 애플이 제품에 만족하지 못했다는 분석이 제기된 바 있습니다.

이후 삼성디스플레이가 폴더블 디스플레이 내구성 강화에 집중, 실제 성과로 이어진 것으로 풀이됩니다.

아직 이번 계약과 관련한 추가 세부 사항은 보도되지 않았습니다. 다만, 지난 5일 IT전문매체 나인투파이브맥이 홍콩 투자 회사인 하이통 국제증권의 제프 푸 애널리스트 보고서를 인용, 애플은 20.3인치의 폴더블 기기와 폴더블 아이폰이 유력하다고 밝혔습니다. 2025년 형 맥북이나 아이패드가 유력하다는 뜻입니다. 한편, 아이폰 기반 폴더블도 내년에 공개가 예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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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SW 대기업 참여규제 완화, 중견업계 반대 속 ‘반쪽’ 추진되나

[권하영기자] 정부가 공공 소프트웨어(SW) 시장의 대기업 참여규제 완화를 추진하고 있지만, 중견SW 업계의 지지를 얻지 못한 ‘반쪽’ 상태로 법제화를 추진하게 될 것으로 보입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지난 8일 중견SW기업협의회 및 유관기관을 모아 주재한 회의에서 SW진흥법 개정안 최종합의안 도출에 실패한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해당 개정안은 과기정통부가 추진하는 내용대로 ‘상호출자제한 대기업의 공공SW 사업 참여를 제한’하는 제48조 4항을 삭제하되 참여 허용 금액은 과기정통부 장관 및 고시로 정한다는 내용을 담아 윤두현 의원(국민의힘)이 대표발의한 것입니다.

중견SW기업협의회는 올해 2월 과기정통부와의 간담회에서 ▲대기업참여제한 기준 사업금액 하한 700억원을 응용·개발사업에만 한정 ▲유지보수 등 통합발주시 사업금액 부풀리기 방지를 위한 대책 마련 ▲대기업참여제한 예외사유로 ‘신기술 분야’ 제외 ▲상생협력기준 완화대상 사업 확대 및 중견기업 배려 조치 등 4가지 조건을 전달했습니다만, 과기정통부는 지난 4월 2차 간담회에서 4가지 조건 모두 사실상 ‘수용 불가’ 방침을 표명했다는데요.

중견SW기업협의회 관계자는 “과기정통부가 제도개선에 강한 의지를 갖고 있다면, 양측 모두 합의한 사항에 대해서는 고시 개정 등을 통해 우선적으로 이행한 후, 상호 신뢰를 쌓고 이를 동력으로 삼아 남은 쟁점을 풀 수도 있지 않겠는가”라는 의견을 제시했지만, 과기정통부 측은 “특정 부분만 먼저 이행할 경우 또 다른 반발을 불러일으킬 우려가 있다”고 밝힌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결론적으로 이날 SW진흥법 개정을 위한 최종합의가 불발되며, 법안 통과 자체도 상당한 난항을 겪을 것으로 전망됩니다. 현 21대 국회가 한 달도 채 남지 않은 시점에 이해관계자들간 의견이 엇갈리는 이른바 ‘쟁점법안’에 대해선 섣불리 처리하지 않을 가능성이 높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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