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 상황 발생시 수시 브리핑 개최
"오염수 이해도, 전반적으로 높아져"
[서울=뉴시스] 김명원 기자 = 박구연 국무조정실 국무1차장이 13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관련 언론브리핑을 하고 있다. 2024.05.13. kmx1105@newsis.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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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김승민 기자 = 정부가 지난해 6월부터 지속해온 일본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 관련 '일일 브리핑'을 주간 브리핑으로 전환한다. 이상 상황이 발생할 경우 수시로 브리핑을 열 계획이다.
박구연 국무조정실 국무1차장은 이날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관련 브리핑에서 "기존 주 2회 대면, 주 3회 서면으로 진행되던 일일 브리핑을 다음주부터 주 1회, 수요일 서면 브리핑으로 변경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그는 "대응 과정에서 확보된 정보, 오염수 이슈를 이해하는 데 필요한 각종 과학적 사실은 지난해 6월15일부터 시작된 일일 브리핑에서 국민께 소상히 설명 또는 전달됐다"며 "오염수 이슈에 대한 이해도가 작년 여름에 비해 전반적으로 높아진 것으로 판단된다"고 설명했다.
박 차장은 "다만 이상상황 발생으로 인한 방류 중단, 방류 개시 등 국민들께 신속하게 알려야 할 상황이 발생하면 수요일이 아니더라도 즉시 브리핑을 개최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 차장은 4차 방류까지의 대응 경과에 대해 "방류 실시간 데이터, 후쿠시마 원전 인근 해역 삼중수소 농도 등을 통해 특이사항 발생 여부를 상시 확인했으며 전문가 현지 파견과 한-IAEA 화상회의 등을 통해 방류의 안전성에 대한 의문이 남지 않도록 적시에 정보를 공유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2024년부터 국내 해역의 방사능 조사 정점을 기존 200개에서 243개로 늘리는 등 우리 해역 감시망을 더 촘촘히 하는 한편, 수산물 삼중수소 시험법을 도입해 모니터링 신뢰성을 제고하고 국내 수산물에만 도입하던 '국민신청 방사능 검사'를 수입 수산물까지 확대했다"고 했다.
박 차장은 "정부는 방류가 완료되는 시점까지 긴장의 끈을 놓지 않겠다"며 "방류 모니터링, 한-IAEA 메커니즘 이행, 우리 해역·수산물 안전관리, 관계부처 TF 활동 등 조치는 변함없이 그대로 운영하여 국민의 건강과 안전을 지속적으로 지켜나가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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