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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4 (금)

"우리 가족 '길모어 걸스' 같아서 웃겨"…'파경' 이윤진 딸에게 받은 메시지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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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텐아시아=이소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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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텐아시아DB/오=이윤진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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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이범수와 파경 소식을 전한 번역가이자 통역사 이윤진이 딸의 진심을 전했다.

이윤진은 12일 자신의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딸 소윤 양에게 받은 메시지를 공개했다. 소윤 양이 보낸 메시지에는 "엄마 해피 마더스 데이. 내가 아직 학생이라 뭔갈 할 수는 없다. 엄마는 나에게 많이 해주는 데 나는 하는 게 없어서 좀 죄송하다. 그래도 엄마 말 잘 듣고 시키는 거 잘하겠다. 내가 엄마 속을 썩였다면 정말 미안하다. 엄마랑 스몰 토크하는 게 너무 재밌다. 우리 가족이 4명이 아니라 엄마가 내 걱정한다고 이모한테 들었는데 그럴 필요 전혀 없다"고 어머니의 걱정을 덜어내려고 노력했다.

이어 소윤 양은 "나는 우리 '길모어 걸스'나 그런 영화에 나오는 가족 같아서 웃기고 좋다. 저번처럼 무슨 일 있으면 나한테 얘기해달라. 그럼 내가 오은영 박사는 아니더라도 최대한 솔루션을 주겠다. 요즘 엄마랑 시간을 많이 보낸다기보단 친구나 혼자 잘 보내는데 너무 집착이나 간섭 안 해줘서 고맙다. 시간 많이 안 보내고 조금 반항해도 항상 감사하고 사랑하는 거 잊지 마"라고 쓰여있었다. 이어 마지막으로 "엄마 사랑한다"는 말을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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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이윤진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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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모어 걸스'는 2000년부터 2007년까지 방송한 미국 작품이다. 상류층 가정에서 자라 엄격한 생활을 강요받던 로렐라이가 16세에 임신한 뒤 가출하여 낳은 딸 로리와 함께 펼쳐가는 좌충우돌 가족드라마다.

이윤진은 2010년 결혼했던 이범수와 이혼 갈등을 겪고 있다. 지난달 두 사람은 파경을 알렸다. 부부는 한 차례 조정을 시도했지만, 합의에 이르지 못해 소송에 돌입했다. 그는 2011년 딸 소을 양을, 2014년 아들 다을 군을 품에 안았다. 소윤 양은 이윤진과 함께 인도네시아 발리섬의 국제학교에 재학 중이라고 알려졌고, 다을 군은 이범수와 서울에서 생활하고 있다고 전해졌다.

이소정 텐아시아 기자 forusojung@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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