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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은 12일(한국시간) 런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끝난 2023-24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37라운드 번리와 홈경기에서 2-1로 이겼다. 선제 실점으로 어려운 경기를 풀어갔으나 페드로 포로와 미키 판 더 펜의 연속골에 힘입어 값진 승리를 따냈다.
이날 승리로 4연패 수렁에 탈출한 토트넘은 19승 6무 11패 승점 63점을 기록해 4위 아스톤 빌라(승점 67점)와 격차를 4점으로 좁혔다. 아직 두 경기를 남겨두고 있어 수치상으로 아스톤 빌라를 밀어내고 4위를 탈환할 가능성은 충분하다.
일단 다음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까지는 거의 도달했다. 물론 7위 바깥으로 벗어날 가능성이 아예 없는 건 아니지만 최종전 상대가 꼴찌로 강등 확정된 셰필드 유나이티드라는 점에서 최소 5위는 지킬 가능성이 아주 높다. 올 시즌 유럽대항전조차 나가지 못했던 것을 고려하면 어느정도 발전한 셈이다.
그래도 목표는 챔피언스리그다. 토트넘의 계산법은 간단하다. 번리전을 시작으로 남은 경기를 모두 이겨놓고 아스톤 빌라가 무너지길 기다려야 한다. 출발점이 번리전이었기에 반드시 승리가 필요했다. 이를 위해 손흥민이 주 포지션인 왼쪽 윙어로 돌아갈 것이라는 예상이 짙었으나 여전히 원톱으로 출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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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위가 절실한 토트넘 못지않게 번리도 절박한 심정으로 임했다. 토트넘에 패하면 바로 챔피언십(2부리그)으로 강등이 확정되기 때문에 저항이 거셌다. 첫 골도 번리가 만들었다. 전반 24분 브룬 라센이 페널티박스 오른쪽에서 볼을 잡아 만든 골키퍼와 일대일 상황에서 선제 득점에 성공했다.
토트넘에 위기감이 드리워졌다. 가뜩이나 4연패로 분위기가 가라앉은 상황이라 자칫 무너질 우려도 컸다. 그때 포로가 대포알 슈팅으로 놀라운 동점골을 터뜨렸다. 앞서 한 차례 시도한 중거리 슈팅이 골문을 훌쩍 벗어났기에 재차 시도에 걱정이 앞섰으나 두 번 실패는 없었다.
손흥민이 사력을 다해 기회를 만들었다. 직접 슈팅 시도는 물론 절묘한 패스를 통해 동료들에게 득점 찬사를 제공하기 바빴다. 그때마다 슈팅이 부정확하거나 살짝식 골문을 빗겨나 아쉬움을 삼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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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존 싸움에서 토트넘이 이겼다. 2-1로 천금 같은 승리를 따내면서 4위 탈환 가능성을 남겨뒀다. 반면 동료들이 도와주지 않은 손흥민은 10-10 달성을 또 다시 미뤘다. 현재 17골 9도움으로 어시스트 1개만 추가하면 개인 통산 세 번째 10-10을 기록하는 데 이번에 기회를 너무 놓쳤다.
손흥민은 팀 내 최다인 키패스 5회와 슈팅 시도 4회, 88.6%의 패스 성공률로 조력자로 헌신했는데 도움을 기록하는 데 실패했다. 토트넘의 공격을 진두지휘하고도 직접 해결하지 못했기에 '풋볼런던'과 '이브닝 스탠다드' 등 현지 언론은 평점 6점의 평범한 평가를 내렸다.
손흥민은 챔피언스리그만 보고 있다. 경기 후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힘들었던 몇 주에서 벗어나는 방법은 승점 3점을 획득하는 것이었다. 최대한 강한 방식으로 시즌을 마무리하고 싶다. 앞으로 두 경기에서 모든 힘 바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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