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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29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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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용범, 파라 카누 역대 최초로 패럴림픽 출전권 획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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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겨레

파라 카누 국가대표 최용범. 대한장애인체육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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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용범(도원이앤씨·충남장애인체육회)이 2024 파리패럴림픽 파라 카누 출전권을 획득했다. 파라 카누 입문 10개월 만의 쾌거다.



최용범은 11일(현지시각) 헝가리 세게드에서 열린 2024 국제카누연맹 장애인 세계선수권대회 남자 KL3 200m 결승에서 41초08로 7위에 올랐다. 이 대회에는 파리패럴림픽 출전권 4장이 걸렸는데 호주, 영국, 알제리, 폴란드, 스페인, 이탈리아가 이미 파리패럴림픽 출전권을 확보해 7위를 한 최용범 또한 출전권을 획득했다.



이날 경기에서는 후안 바예(스페인)가 40초17로 우승했고, 딜런 리틀할레스(호주), 미케이아스 로드리게스(브라질), 에드먼드 산카(케냐), 로버트 올리버, 조너선 영(이상 영국)이 2~6위를 차지했다. 카누세계선수권 7위 성적은 장애인, 비장애인 합해 국내 최고 기록이다. 파라 카누 파리패럴림픽 출전권은 선수가 아닌 나라에 부여하지만 최용범이 파리행 티켓을 거머쥘 확률이 높다.



최용범은 비장애인 카누 선수 출신이다. 실업팀에서도 뛰었는데 군 복무 후 잠시 택배 일을 하다가 교통사고를 당해 왼쪽 다리를 절단했다. 옛 스승의 권유에 따라 최용범은 2023년 7월부터 파라 카누를 시작했고, 10개월 만에 한국 파라 카누 최초의 패럴림픽 출전권을 안겼다. 파라 카누는 2016 리우패럴림픽 때 처음 정식 종목으로 채택됐다.



김양희 기자 whizzer4@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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