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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3 (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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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CL 향한 실낱 희망 살렸다! 토트넘, '반 더 벤 역전골'로 번리에 2-1 승리...4위 AV와 3점 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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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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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정승우 기자] 토트넘 홋스퍼가 짜릿한 역전승으로 승점 3점을 추가, 4위 싸움 희망을 이어갔다.

토트넘 홋스퍼는 11일 오후 11시(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2024시즌 프리미어리그 37라운드 번리와 맞대결을 펼쳐 2-1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이 경기 결과로 토트넘은 승점 3점을 추가, 63점(19승 6무 11패)을 기록, 4위 진입에 실낱 같은 희망을 살렸다. 나란히 36경기를 소화한 4위 아스톤 빌라(승점 67)를 승점 3점 차로 추격했다. 반면 반드시 이겨 강등을 막아야 했던 19위 번리(승점 24)는 강등이 확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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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은 4-2-3-1 포메이션으로 나섰다. 손흥민이 최전방에 자리했고 데얀 쿨루셉스키-제임스 매디슨-브레넌 존슨이 공격 2선에 섰다. 이브 비수마-파페 사르가 중원을 채웠고 올리버 스킵-미키 반 더 벤-크리스티안 로메로-페드로 포로가 포백을 꾸렸다. 골문은 굴리엘모 비카리오가 지켰다.

토트넘이 공격의 포문을 열었다. 전반 3분 역습 상황에서 매디슨이 왼쪽에서 들어오는 침투패스를 건네 받아 박스 오른쪽에서 슈팅을 때렸다. 공은 수비에 맞고 굴절됐다.

번리도 반격했다. 전반 5분 오도베르의 크로스를 보고 비치뉴가 위협적인 헤더 슈팅을 시도했다. 이는 토트넘 골문으로 향했지만, 골키퍼 비카리오의 슈퍼 세이브에 막혔다.

정신 차린 토트넘이 다시 골 사냥에 나섰다. 전반 7분 오른쪽에서 날카롭게 올라오는 공을 존슨이 지체 없이 인사이드 슈팅으로 연결했다. 골키퍼 아랴네트 무리치가 몸을 날려 막아냈다.

토트넘이 계속 번리를 괴롭혔다. 전반 22분 손흥민이 아크 정면에서 허를 찌르는 땅볼 슈팅을 날렸다. 이는 골키퍼 정면으로 향했다. 1분 뒤에도 슈팅을 시도했지만, 정확도가 부족했다.

선제골은 번리의 몫이었다. 전반 24분 브룬 라센이 중원에서 찔러준 침투 패스를 박스 오른쪽에서 잡은 뒤 골키퍼와 1대1 상황에서 침착한 슈팅으로 득점을 뽑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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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내 토트넘이 경기를 원점으로 돌렸다. 오른쪽 측면을 파고든 포로가 박스 안 오른쪽에서 속도를 살려 강력한 슈팅을 시도했고 공은 그대로 골망을 흔들었다.

전반전은 1-1로 마무리됐다.

후반전도 팽팽했다. 번리가 토트넘의 골문을 두드렸다. 후반 11분 오도베르가 박스 모서리 부근에서 토트넘 선수 2명을 볼 터치 2번으로 벗겨낸 뒤 골대 정면을 보고 힘껏 슈팅을 시도했다. 하지만 주먹 하나 차이로 골대 위로 향했다.

토트넘도 움직였다. 후반 13분 매디슨이 왼쪽 측면을 뚫어낸 뒤 골키퍼와 1대1 찬스에서 왼발 인사이드 슈팅으로 득점을 노렸다. 이번에도 골키퍼 무리치의 슈퍼세이브에 막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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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이 번리의 빌드업 미스를 틈타 역습에 나섰다. 후반 23분 반 더 벤이 번리의 횡패스를 중간에서 가로챈 뒤 골키퍼 바로 앞에서 슈팅을 때렸다. 하지만 무리치가 다시 한 번 슈퍼 세이브를 기록했다.

후반 26분 토트넘이 아쉬움을 삼켰다. 손흥민이 상대 선수를 개인기로 확실하게 제친 뒤 박스 오른쪽에 있던 포로에게 패스했다. 그러나 포로의 마무리에 정확도가 부족했다. 공을 골대 옆으로 보내버렸다. 동시에 손흥민의 올 시즌 리그 10번째 도움도 날아갔다.

토트넘이 후반 32분 결정적인 기회를 놓쳤다. 손흥민이 골을 만들어주다시피 했는데 존슨이 찬스를 살리지 못했다. 번리의 왼쪽을 파고든 손흥민이 문전으로 크로스를 올렸다. 이를 보고 존슨이 달려들어 발을 갖다댔지만 공은 야속하게 골대 옆으로 향했다. 3분 뒤 사르가 골문 빈공간을 노리고 찬 슈팅마저 무리치의 슈퍼세이브에 막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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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어코 토트넘이 결승골을 뽑아냈다. 후반 37분 반 더 벤이 아크 부근에서 달려가는 방향의 역방향으로 기습 인사이드 슈팅을 날려 번리 골망을 흔들었다. 경기는 토트넘의 천금 같은 역전승으로 마무리됐다. /reccos23@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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