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기상청 정례 예보 브리핑
어린이날 연휴 후 첫 출근일인 7일 오전 시민들이 서울 광화문 사거리를 지나고 있다. [연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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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이용경 기자] 전국에 비가 내렸던 어린이날 연휴에 이어 이번 주말에도 또다시 전국에 비가 내리겠다.
9일 기상청에 따르면, 토요일인 11일 기압골이 북서쪽에서 남동진하며 한반도를 훑고 지나면서 11일 저녁부터 12일 새벽까지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비가 오겠다. 남부지방과 제주를 중심으로는 남쪽에서 형성된 기압골이 북쪽 기압골과 남부지방 쪽에서 합류해 11일 밤부터 12일 오전까지 비가 내리겠다.
제주산지에는 이번 주말에도 최대 100㎜ 이상의 비가 내리겠다. 제주 중산간과 남해안, 지리산 부근 등에도 80㎜ 이상의 비가 내리겠다. 제주도와 남해안은 12일 새벽과 오전 사이 시간당 10~20㎜의 비가 강하게 내리겠다. 이외 서울 등 수도권은 5~30㎜의 비가, 남부지방은 10~50㎜의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됐다.
비가 내리기 전인 10일부터 11일 사이에는 강원영동과 경북북부를 중심으로 강한 바람이 불겠다. 이날 기상청은 강원영동에서 10일 오후부터 11일까지, 서해안·경북북동산지·경북동해안·제주에서 11일 순간풍속 시속 70㎞ 이상의 강풍이 불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강원산지와 경북북동산지, 제주산지엔 순간풍속이 시속 90㎞ 이상 달할 것으로 내다봤다.
한편 주말 비가 온 뒤에는 황사가 유입될 수 있겠다. 중국 동북지역을 지나는 저기압 뒤쪽으로 강풍이 불면서 11일 황사가 발원할 것으로 예상된다. 국내 유입 시점은 12일 저녁께가 될 것으로 분석됐다.
ykl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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