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 가볼만한 곳] '연등회'→'울산쇠부리축제'...이번 주 축제는?

[양준영 기자] [문화뉴스 양준영 기자] 5월 둘째 주 주말에 진행되는 다양한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축제를 소개한다.

서울 '연등회'

(사진 = '연등회' 포스터)[주말 가볼만한 곳] '연등회'→'울산쇠부리축제'...이번 주 축제는?

서울 종로구에서 진행되는 축제 '연등회'는 국가무형문화재이자,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으로 등재된 세계적인 축제이다. 오는 11일, 12일 양일간 진행될 예정이다.

'연등회'는 가난한 여인의 지극정성으로 밝힌 등이 그 어느 등보다 오래 빛났다고 전해지던 일화에서 비롯되었다. 다양한 형태로 전승된 '연등회'는 현재 수많은 참가자들이 직접 만든 등을 들고 도심을 행진하는 형태로 자리잡았다.

이번 축제는 오는 11일 동국대학교 대운동장에서 '어울림마당'으로 시작해 부처님 오신날을 찬탄하는 연희율동을 선보이고, 이후 흥인지문에서 조계사까지 이어지는 '연등행렬'을 시작한다.

그리고 12일 조계사 앞길에서 한국 전통 문화를 즐겁게 체험할 수 있는 '전통문화마당'과 '공연마당'이 펼쳐진다. 이후 저녁에는 '연등놀이'로 춤판과 EDM난장이 펼쳐지며 흥겹게 연등회를 마무리한다.

인천 '고고축제'

'연등회'→'울산쇠부리축제'...이번 주 축제는? (사진 = 인천 '고고축제' 포스터)

'고고축제'는 인천 중구에 위치한 자유공원 광장 및 동인천 삼치거리 일대에서 펼쳐지는 축제로, 추억과 낭만의 학창시절을 돌아보는 레트로 복고축제이다. 오는 11일, 12일 양일간 진행된다.

다양한 레트로 프로그램과 인천 관내 고등학교 동문회 부스, 재학생 공연 등이 펼쳐지고, 광장 내 추억의 먹거리 장터가 열려 그 때 그 시절의 추억을 다시 불러온다.

이번 축제는 레트로 경관 포토존, 교복 의상체험, 추억 놀이터 등 다양한 레트로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그 외에도 지역예술인 공연, 레트로 퍼레이드, 버스킹 공연 등 다양한 공연과 행사가 축제를 가득채울 예정이다.

세종 '세종낙화축제'

세종시 세종중앙공원에서 펼쳐지는 '세종낙화축제'는 세종시 무형문화재인 '세종 불교 낙화법'을 매개로 특별한 볼거리를 구경할 수 있다. 오는 11일 진행되며, 우천이 심하면 다음날인 12일로 연기될 예정이다.

재앙소멸과 복을 기원하는 낙화를 태우는 '세종 불교 낙화법(落火法)'은 세종특별자치시 무형문화재로 지정된 일종의 불교 의례이다.

이번 축제는 '세종 불교 낙화법'이 메인 행사로서 타닥타닥 타는 불꽃이 낙화봉 끄트머리에서 꽃잎처럼 흩날리는 모습을 감상할 수 있다. 약 2시간 동안 낙화 불꽃이 흩날리며 밤의 숲을 수놓을 예정이다. 그 외에도 체험부스와 푸트트럭이 준비되어 있어, 먹거리와 볼거리를 모두 챙길 수 있다.

울산 '울산쇠부리축제'

'연등회'→'울산쇠부리축제'...이번 주 축제는? (사진 = 울산 '울산쇠부리축제' 포스터)

'울산쇠부리축제'는 울산의 산업역사와 전통제철문화를 계승하고 발전시키고자 매년 5월 개최되는 축제이다. 오는 10일부터 12일까지 진행된다.

축제가 진행되는 달천철장은 우리나라 최초의 철산지이자 원삼한 시대부터 근현대까지 이르는 2000년 철문화의 원류지다.

이번 축제에서는 다양한 공연, 전시, 체험이 준비되어 있다. 이번 축제의 메인 행사인 '쇠부리행사'에서는 울산쇠부리 제철기술 복원실험을 진행한다. 조선 후기의 토철제련법을 두 눈으로 직접 구경할 수 있다.

그리고 대장장이와 함께 대장장이질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쇠부리 팔도대장간', 월드타악경연대회 '타악페스타 두드리' 행사가 준비되어 있다. 또한, 손인형극, 거리 퍼레이드, 퀴즈쇼 등 다양한 즐길거리와 볼거리도 준비되어 있다.

문화뉴스 / 양준영 기자 press@mhn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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