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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05 (목)

이슈 한반도 덮친 미세먼지

여름 같더니 주말에는 또 비가... 일요일 황사 가능성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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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상청, 주말 및 다음주 날씨 전망
제주 산지 등 100㎜ 이상 많은 비 예보
한국일보

맑은 날씨를 보인 9일 오전 제주 서귀포시 안덕면 오설록 녹차밭 인근에 큰금계국이 피어나 시선을 끌고 있다. 서귀포=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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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날 연휴였던 지난 주말에 이어 오는 주말에도 전국에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됐다. 다음 주는 맑고 기온이 평년보다 약간 높겠다.

9일 기상청에 따르면, 북서쪽에서 남동진하는 기압골이 우리나라를 지나가면서 토요일인 11일 오후부터 12일 새벽까지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비가 오겠다. 또 남쪽에서 형성된 기압골이 북쪽 기압골과 합류하면서 11일 밤부터 12일 오전까지 남부지방과 제주를 중심으로 비가 내리겠다.

지난 주말에 900㎜가 넘는 폭우가 쏟아졌던 제주 산지에는 이번 주말에도 100㎜ 이상의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 제주 중산간과 남해안, 지리산 부근에도 최대 80㎜가 넘는 비가 오겠다. 제주와 남해안에는 12일 새벽에서 오전 사이 시간당 10~20㎜의 거센 비가 내리겠다. 그 외 남부지방의 예상강수량은 10~50㎜, 서울 등 수도권은 5~30㎜다.

비가 오기 전 강원영동과 경북북부를 중심으로 강풍이 불겠다. 기상청은 10일 오후부터 11일까지 서해안·경북북동산지·경북동해안·제주에 순간풍속 시속 70㎞ 이상, 강원산지·경북북동산지·제주산지엔 순간풍속 시속 90㎞ 이상의 강풍이 불 것으로 예상했다.

주말 황사의 영향도 우려된다. 공상민 기상청 예보분석관은 “11일 오후쯤 황사 발원지 인근에 강한 바람이 불면서 황사가 발생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황사 발원 시 12일 오후부터 한반도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되나 실제 발원량과 기류 변화에 따라 유동적”이라고 설명했다.

월요일인 13일부터는 맑은 날씨가 계속되면서 전국이 낮 기온 20~27도로 온화하겠다.

신혜정 기자 arete@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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