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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년 전 관중석에서 응원했던 내가 UCL 결승 감독? 도르트문트 감독 사연 화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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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가동민 기자=에딘 테르지치는 11년 전 결승을 관중석에서 응원했지만 이제 도르트문트의 감독으로 결승 무대를 밟는다.

도르트문트는 8일 오전 4시(한국시간) 프랑스 파리에 위치한 파르크 데 프랭스에서 열린 2023-24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4강 2차전에서 파리 생제르맹(PSG)에 1-0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도르트문트는 합계 스코어 2-0으로 결승에 진출했다.

전반은 팽팽한 흐름이었다. 양 팀이 공격 기회를 잡았지만 득점으로 연결하지 못했다. PSG는 적극적으로 공격을 전개했다. 도르트문트는 PSG의 공격을 잘 막아내고 역습을 통해 PSG를 위협했다. 전반은 득점 없이 0-0으로 종료됐다.

도르트문트가 먼저 앞서 나갔다. 후반 5분 도르트문트의 코너킥 상황에서 율리안 브란트가 크로스를 올렸고 마츠 훔멜스가 머리로 골망을 흔들었다.

PSG가 경기를 연장으로 끌고 가기 위해선 2골이 필요했다. 도르트문트는 수비 숫자를 늘리며 PSG의 공격을 막는 데 집중했다. PSG가 맹공을 퍼부었지만 도르트문트의 골문은 좀처럼 열리지 않았다. 결국 경기는 도르트문트의 1-0 승리로 막을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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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후 테르지치는 "우리에게 매우 자랑스러운 순간이다. 이 팀에 속한 모든 사람이 자랑스럽다. 우리의 꿈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 우리는 2경기에서 무실점을 기록했고 모두 승리했다. 믿기지 않은 일이거 뛰어난 일이다. 우리는 훌륭한 팀 플레이를 보여줬다. 그게 없었다면 불가능했다"라고 밝혔다.

이어 "꿈만 같다. 나는 우리가 결승에 진출할 자격이 있다고 생각한다. 약간의 행운도 있었지만 난 우리 팀이 자랑스럽다. 매우 기쁘다. 분데스리가에서 더 많은 성공을 기대했지만 그러지 못했다. 그래도 이번 경기에서 승리했다"라고 덧붙였다.

테르지치 감독은 선수 시절 하부리그에서 시간을 보냈고 은퇴 후 도르트문트 유스 감독을 맡았다. 베식타스,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에서 수석 코치를 경험하고 다시 도르트문트에 돌아왔다. 테르지치 감독은 도르트문트 수석코치, 2군 감독 대행 등을 거쳐 2020-21시즌 도르트문트 1군 감독 대행이 됐다. 지난 시즌 정식 감독으로 선임됐고 지금까지 도르트문트를 이끌고 있다.

도르트문트는 2011-12시즌 분데스리가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당시 테르지치 감독은 관중석에서 팬으로 경기를 응원했다. 하지만 이제는 도르트문트의 감독이 되어 UCL 결승 무대를 앞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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