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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은 안으로 굽는다' 뮌헨 챔스 결승 실패→12년 만에 무관 "케인이 불쌍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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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박대성 기자] 해리 케인(31, 바이에른 뮌헨)이 트로피를 위해 바이에른 뮌헨으로 떠났다. 하지만 올시즌 어떤 대회도 정복하지 못했다. 분데스리가에서도 여전한 골 감각을 보였지만, 바이에른 뮌헨 12년 만에 무관을 막지 못했다.

바이에른 뮌헨은 9일(한국시간) 스페인 마드리드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열린 2023-24 UEFA 챔피언스리그 4강 2차전에서 레알 마드리드에 1-2로 졌다. 홈에서 열렸던 챔피언스리그 4강 1차전에서 2-2로 비겼던 결과, 합산 3-4로 패배해 챔피언스리그 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투헬 감독은 지난해 여름 토트넘에서 프리미어리그 역대급 공격수 케인을 영입했다. 케인은 토트넘 유스 출신으로 팀에 대한 애정이 누구보다 컸지만 우승을 원했고, 독일을 넘어 유럽 제패가 주요 목표인 바이에른 뮌헨에 합류했다.

프리미어리그에서 분데스리가로 무대를 옮겼지만 경기력은 압도적이었다. 분데스리가 32라운드까지 32경기 36골로 경기당 1골이 넘는 세계 최고 득점력을 보였다. 분데스리가 데뷔 시즌에 골든부츠(득점왕) 수상이 유력하다. 하부리그 팀에 져 DFB 포칼 탈락, 레버쿠젠에 밀려 분데스리가 우승 실패, 남은 건 챔피언스리그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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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또 컵 대회와 인연이 없었다. 후반 23분 알폰소 데이비스가 측면에서 공을 잡은 뒤 수비수 두 명을 제치고 날린 오른발 슈팅이 레알 마드리드 골망을 가르면서 챔피언스리그 결승 진출 티켓을 쥐는 듯 했다. 투헬 감독은 김민재를 후반 30분에 투입해 걸어 잠그기에 들어갔는데 예상치 못한 일이 일어났다.

베테랑 골키퍼 노이어가 치명적인 실책을 했다. 비니시우스가 날린 슈팅이 노이어 골키퍼 맞고 튀어나오자 호셀루가 달려들어 골망을 뒤흔들었다. 이후 흐름이 레알 마드리드에 넘어갔고 추가 시간 호셀루에게 또 실점하며 챔피언스리그 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바이에른 뮌헨은 챔피언스리그까지 실패하면서 12년 만에 무관 굴욕을 안게 됐다.

리오 퍼디난드 등 프리미어리그에서 뛰었던 선수들도 레알 마드리드전을 지켜봤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바이에른 뮌헨에서 뛰었던 오언 하그리브스는 "케인이 너무 불쌍하다. 정말 슈퍼스타지만 챔피언스리그 결승전 기회가 사라졌다. 올시즌 놀라운 활약을 보여줬는데 10분 동안 케인이 원하던대로 되지 않았다"라고 말했다.

리오 퍼디난드는 "케인은 이번 시즌 바이에른 뮌헨에서 해야할 일을 모두 해냈다. 골을 넣었다. 바이에른 뮌헨은 우승을 위해 케인을 데려왔다. 케인은 오늘 밤 마음이 정말 무거울 것 같다"라며 위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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