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1.15 (금)

이슈 UEFA 챔피언스 리그

이강인, 챔스 준결승 2G 고작 '14분' 뛰었다...프랑스 매체 "엔리케는 신입생 못 믿나 봐"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인터풋볼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인터풋볼] 신동훈 기자 = 루이스 엔리케 감독이 신입생들을 믿지 않았다는 주장이 나왔다.

파리 생제르맹(PSG)은 8일 오전 4시(한국시간) 프랑스 파리에 위치한 파르크 데 프랭스에서 열린 2023-24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4강 2차전에서 도르트문트에 0-1로 패배했다. 이로써 PSG는 합계 스코어 0-2로 패배하면서 결승행에 실패했다. 창단 첫 UCL 우승은 또 좌절됐다.

엔리케 감독에 대한 비판이 이어지고 있다. 프랑스 리그앙 우승에 성공하고 UCL 4강을 이끌긴 했지만 선수 기용이나 경기 중 상황 대처가 매우 부족하다는 지적이다. 1차전에선 답답한 경기력 속에서 교체카드를 아끼며 비판을 받더니 2차전에선 전술 변화도 없고 교체 타이밍도 아쉬워 팀이 패하는 걸 바라봤다.

프랑스 '90min'은 도르트문트와 4강 1, 2차전에서 올 시즌을 앞두고 PSG에 온 선수들 출전시간을 분석했다. 지난여름 PSG는 리오넬 메시, 네이마르, 세르히오 라모스 등 유명 선수들을 다 내보내고 젊은 선수들을 위주로 폭풍 영입을 단행했다. 이 과정에서 이강인도 레알 마요르카를 떠나 PSG로 왔다.

이강인과 함께 랑달 콜로 무아니, 곤살루 하무스, 마누엘 우가르테, 우스만 뎀벨레, 브래들리 바르콜라, 뤼카 에르난데스, 마르코 아센시오, 밀란 슈크리니아르가 PSG 유니폼을 입었다. 도르트문트와 1, 2차전에서 우가르테, 슈크리니아르는 아예 뛰지 않았고 뎀벨레를 제외하면 애매한 출전시간을 가져갔다. 부상을 당해 빠진 뤼카는 제외해서 생각해야 한다.

추가시간을 제외한 출전시간만 보면 이강인은 두 경기에서 14분만 뛰었다. 1차전에선 결장했고 2차전에선 후반 31분에 나왔다. 이강인이 최근 보여준 경기력과 영향력을 생각하면 너무 짧은 시간이었다.

인터풋볼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인터풋볼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이날 이강인은 약 14분을 뛰며 터치 29회, 패스 성공률 84%, 키 패스 1회, 크로스 2회(2회 성공), 결정적 기회 창조 1회, 슈팅 1회, 드리블 시도 2회(2회 성공), 경합 3회(3회 성공), 피파울 1회 등을 기록했다. '소파 스코어' 기준 이강인은 평점 7.7점을 받으며 이날 PSG 선수들 가운데 비티냐 다음으로 높은 평가를 받았다. 더 많이 뛰지 못한 게 아쉬운 기록이었다.

이강인을 비롯해 여러 신입생들이 제대로 기회 받지 못한 채 패배하자 '90min'은 "3억 8,200만 유로에 온 9명의 선수는 4강 두 경기에서 자신을 빛낼 기회를 얻지 못했다. 다 나쁜 이적이었을까"고 의문을 제기했다.

Copyright ⓒ 인터풋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