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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의장 출마' 추미애 "당심도 민심과 같아...당에 잘 수용되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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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서울=뉴시스] 조성봉 기자=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당선인이 8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제22대 국회의장 당내 선거 출마선언 기자회견 하고 있다. 2024.05.08. suncho21@newsis.com /사진=조성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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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2대 국회에서 6선이 되는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경기 하남갑 당선인(전 법무부 장관)이 차기 국회 전반기 국회의장 경선에 출사표를 던졌다. 추 당선인은 "민의를 따르는 '개혁국회'를 만들어 민생을 되살리고, 평화를 수호하며, 민주주의를 회복해야 한다"며 "개혁국회에는 검증된 개혁의장이 필요하다"고 포부를 밝혔다.

추 당선인은 8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회의장 출마 기자회견 직후 기자들을 만나 "민심과 당심은 굉장히 높은 지지를 해주고 계신다. 제22대 총선에서 국민이 민주당을 압도적으로 밀어주신 것이 민의고, 당심도 민심을 받드는 같은 기조에 있는 것"이라며 "그것이 당내에도 잘 수용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날 추 당선인은 출마 포부와 함께 △검찰개혁, 언론개혁 등 개혁입법 및 민생입법 신속 추진 △대통령의 본인·가족, 측근 관련 이해충돌 사안에 대한 거부권 행사 제한 강구 △국회예산편성권한 신설 △국민발안제 도입 △기후정의 실현 △의장에 대한 불신임 권한을 당과 당원에 위임 등 6가지를 완수할 것을 약속했다.

추 당선인은 "어려운 시기마다 원칙과 소신을 가지고 부당한 공격을 받더라도 국민의 인권과 진실을 위해 싸워왔다. 그런 정치적 결단으로 책임정치를 구현해 왔다"며 "제22대 국회에서도 국민을 위해 정치를 복원하고, 민생을 위해 정치의 중심을 잡을 수 있는 민심 중심의 국회를 만들어내겠다"고 밝혔다.

또 추 당선인은 "민생 입법은 정쟁의 대상이 될 수 없고, 여야가 따로 있을 수 없다. 이재명 대표가 제안한 신용사면 등 처분적 법률 입법도 지원하겠다"며 "민생경제 법안을 신속 처리해 적기에 시행될 수 있도록 의장 직속 '민생경제 법안 상시 태스크포스(TF)'를 가동하겠다"고 말했다.

민주당은 전날(7일)부터 이날까지 이틀 동안 국회의장, 국회부의장 후보 등록을 받는다. 당은 후보 등록 마감 직후 기호 추첨을 할 예정이다. 선거운동 기간은 후보자 등록 공고 시점부터 15일까지다. 국회의장직에는 추 당선인을 비롯해 조정식 의원, 우원식 의원이 후보 등록을 했으며 정성호 의원도 도전 의사를 밝힌 바 있다.

이승주 기자 gree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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