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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1 (화)

디즈니 9% 팔란티어 15% 급락...카시카리 "금리인상 가능" [뉴욕마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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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로버트 아이거 월트디즈니 ce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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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가 금리인하 시기에 대한 전망이 엇갈리면서 최근 연속 상승세에서 벗어나 혼조세로 이번주 두번째 거래일의 장을 마감했다. 국채 수익률은 전반적으로 하락세를 기록했고 증시는 개별종목들의 실적장세 분위기를 나타냈다.

7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다우존스 지수는 전거래일보다 31.99(0.08%) 오른 38,884.26을 기록했다. S&P 500 지수도 6.96포인트(0.13%) 상승한 5,187.7에 거래를 마쳤다. 그러나 나스닥은 16.69포인트(0.1%) 내려 지수는 16,332.56에 마감했다.

LPL파이낸셜의 수석 글로벌 전략가인 퀸시 크로스비는 "시장의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 이사회 의장의 금리인상 배제 발언을 소화해내고 있다"며 "증시는 최근 하락세를 뒤로 하고 지수가 상승하는 날에 강한 거래량을 나타내며 활기를 띄고 있다"고 전했다.

이날 디즈니 주가는 9.51% 급락하면서 분기 실적에 대한 실망감을 나타냈다. 국방기술주인 팔란티어 주가도 15.11%나 하락하면서 기대치를 하회한 가이던스에 대한 투심을 반영했다. 하지만 건강기구업체 펠로톤 주가는 15% 이상 급등하면서 최근 불거진 M&A(인수합병)에 대한 기대감을 투영했다.


씨티 1분기 기업실적 낙관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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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도우 기자 = 미국 내 자산규모 3위 금융기관인 씨티그룹이 오는 20일 대규모 인원 감축 계획을 발표할 것으로 알려지면서 한국씨티은행에 미칠 파장에도 업계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사진은 19일 서울 종로구 한국씨티은행 본점의 모습. 2023.11.19/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사진=(서울=뉴스1) 김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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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적장세가 펼쳐지는 가운데 씨티그룹은 1분기 실적 전망을 낙관적으로 유지했다. 씨티의 미국 주식 전략가 스콧 크로너트는 "대형 기술주에서 볼 수 있는 시장 내재 성장이 더 넓은 시장으로 퍼지고 있다"며 "이른바 매그니피센트7 기업들의 수익 성장 기대치가 계속해서 높아지면서 나머지 493개(S&P 500 기준) 실적 역시 안정화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스트래티게스의 시장 분석가인 크리스 베론도 "S&P 500이 5월에 현재와 비슷하게 계속 상승세를 보인다면 주식은 역사적으로 7월까지 평균 이상의 성과를 낼 것"이라며 "5월부터 7월까지 하락 추세가 시작될 때는 그 반대가 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

베론은 "이 시장이 4월 말의 과매도 상태에서 계속 속도를 내고 S&P 지수가 50일 이동 평균선을 회복함에 따라 우리는 계절성을 여름의 순풍으로 볼 것"이라고 기대했다.


파월은 금리인상 안한다고 했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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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파로 불리는 닐 카시카리 미니애폴리스 연은 총재는 "중앙은행이 장기간 금리를 긴축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인플레이션 지표가 협조하지 않을 경우 인상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달 초 파월 연준 의장이 금리인상을 염두에 두고 있지 않다고 언급한 것과는 상반되는 발언이다.

카시카리는 "가장 가능성이 높은 시나리오는 지금 우리가 처한 상황처럼 디스인플레이션이 실제로 계속되고 있는지, 아니면 정체 상태인지 명확해질 때까지 오랜 기간 동안 가만히 있는 것"이라며 "우리가 이에 대한 답을 모른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카시카리 총재는 인플레이션이 연준의 2% 목표로 되돌아가기 시작하면 금리 인하가 이루어질 수 있지만 그는 그럴 가능성이 가장 높은 경우는 아니라고 지적했다. 그는 "연준의 3월 회의에서 두 차례의 금리 인하를 계획했지만 6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가 점도표를 업데이트하면 기존 계획을 재평가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뉴욕=박준식 특파원 win0479@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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