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민생토론회 개최도 거듭 희망
강기정 광주시장 차담회 |
(광주=연합뉴스) 손상원 기자 = 강기정 광주시장은 7일 윤석열 대통령 임기 중 5·18 정신의 헌법 전문 수록을 요청했다.
강 시장은 이날 기자들과 차담회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제44주년 5·18 기념식에 오시거든(오신다면) 헌법 전문에 5·18 정신을 넣는 개헌을 임기 중 반드시 하겠다고 선언해주는 것이 5·18 왜곡, 폄훼가 반복되지 않는 지름길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광주시는 "4·19 민주 이념을 계승한다"는 전문 내용 중 5·18 민주화운동 정신 또는 이념 등 문구를 넣고 부마항쟁, 6·10 민주항쟁 등도 병렬하는 안을 구상하고 있다.
강 시장이 최근 제주 4·3 추념식에 광주시장 가운데 처음으로 공식 참석한 것을 계기로 부마항쟁(10월 16일), 동학농민혁명(5월 11일), 이미 연례적으로 참석하는 2·28 민주운동 등 기념식에 두루 참석해 민주 도시 네트워크를 구성하는 방안도 협의 중이다.
강 시장은 총선 전 있었던 윤 대통령 주재 민생토론회의 광주 개최도 거듭 바랐다.
강 시장은 "단순히 선거용이 아니었다면 당연히 재개해야 한다"며 "재개할 때 광주에서 시작해 달라고 요청도 드리고 희망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내년 정부 예산 편성 시기인 만큼 지금 하는 것이 더 시의적절할 것으로 본다"며 "인공지능 산업 육성, 복합쇼핑몰 관련 교통 대책, 군 공항 이전, 자동차 산단 등 이슈와 민생 현안 등 논의를 요청해둔 상태지만 아직 답변을 듣지는 못했다"고 전했다.
sangwon700@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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