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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뉴스1) 김영운 기자 = 조정식 더불어민주당 총괄선거대책본부장이 29일 오전 경기 성남시 분당구 이광재 후보 선거사무실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경기 현장 선거대책위원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2024.3.29/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사진=(성남=뉴스1) 김영운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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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기 국회의장직 도전에 나선 조정식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7일 당 내에서 치러지는 국회 전반기 국회의장 경선 후보로 등록했다고 밝혔다. 조 의원은 "종합적 능력에서 '가장 준비된 국회의장'의 적임자"라며 국회의장이 된다면 개혁국회의 성과를 내겠다고 말했다.
조 의원은 이날 오전 민주당 선거관리위원회에 후보 등록을 마치며 본격적인 선거운동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조 의원은 제17대 총선에서 민주당 의원으로 당선된 이후 이번 22대 총선까지 내리 6선을 하면서 당내 최다선 의원이 됐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위원장, 예산결산위원회 간사, 민주당 정책위의장, 민주당 사무총장 등 국회직과 당직을 역임했다.
조 의원은 이 대표와도 오랜 호흡을 맞춰왔다. 2017년에는 이재명 경기도지사 당선자 인수위원장직을 수행했고 지난 대선 때는 경선 시작과 동시에 이재명 캠프 총괄본부장을 맡았다.
조 의원은 후보 등록 후 "이번 총선의 민의는 민생회복과 윤석열 정권에 대한 심판과 견제를 제대로 하라는 것"이라며 "22대 국회는 국민의 명령을 제대로 실현해야 한다"고 말했다.
국회의장이 된다면 민생·개혁입법의 신속한 처리와 대통령 거부권(재의요구권) 남발을 시정하겠다며 "국민이 원한다면 언제든 국회의장으로서 해야 할 일을 과감히 할 것" 이라고 밝혔다. 검찰의 국회 압수수색과 관련해서는 "윤석열 정부 2년 동안 20차례의 국회 압수수색은 입법부에 대한 테러 수준의 행위"라 비판하고 "제가 국회의장이 된 후에도 정치검찰의 입법부 무력화 시도가 있다면 나를 밟고 가야 할 것"이라고 날을 세웠다.
또한 조 의원은 헌법 개정을 주도해 △대통령 거부권에 대한 재의표결 의석수를 현행 200석에서 180석으로 하향 △5.18 광주민주화운동의 헌법전문 수록 △대통령 4년 중임제 △행정부에 대한 실질적 견제를 위한 감사원의 국회 이전 및 예산편성·감사권 강화 등을 실현하겠다고도 했다.
이외에 조 의원은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운영위원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은 민주당 몫으로 확보하고 개원 즉시 검찰개혁을 위한 국회 사법개혁특별위원회를 구성하겠다고도 밝혔다.
한편 민주당은 이날부터 오는 8일까지 국회의장, 국회부의장 후보 등록을 받는다. 당은 후보등록 마감 직후 기호 추첨을 할 예정이다. 선거운동 기간은 후보자 등록 공고 시점부터 15일까지다. 국회의장직에는 조 의원을 포함해 22대 국회에서 6선이 되는 추미애 당선인 5선이 되는 우원식·정성호 의원이 도전 의사를 밝혔다.
차현아 기자 chacha@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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