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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브라질 남부 지방 폭우
브라질 남부 히우그랑지두수주(州)에서 폭우로 도시의 절반이 물에 잠긴 가운데, 홍수로 인한 사망자가 6일(현지시간) 83명으로 늘었습니다.
CNN 브라질에 따르면, 지난 29일부터 시작된 집중 호우와 그로 인한 홍수로 히우그랑지두수주의 497개 도시 중 70%에 해당하는 345개 도시와 주 전체 인구의 7.5%에 해당하는 85만 명이 피해를 당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히우그랑지두수주 정부는 이날 오전까지 집계된 사망자 수는 83명이며 실종자는 111명, 부상자는 291명이라고 발표했습니다.
또한 홍수 피난민의 수는 약 14만 9천여 명으로 그중 2만 명은 대피소에, 12만 9천 명은 가족이나 지인 집에 대피해 있는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히우그랑지두수주의 사우가두 필류 국제공항도 무기한 폐쇄됐으며, 주도 포르투알레그리에 위치한 과이바강의 수위는, 홍수 제한 기준 3m를 훌쩍 넘은 5.26m까지 올랐습니다.
홍영재 기자 yj@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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