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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시다 지지율 30%대 회복 코앞이지만…정권교체 여론도 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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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시다 지지율 30%대 회복 코앞이지만…정권교체 여론도 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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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지난 4일 브라질 상파울루에서 열린 기자회견에 참석하면서 인사하고 있다. 로이터 연합뉴스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지난 4일 브라질 상파울루에서 열린 기자회견에 참석하면서 인사하고 있다. 로이터 연합뉴스


바닥까지 떨어졌던 기시다 후미오 일본 내각에 대한 지지율이 일부 회복세를 보이며 30%대 진입을 눈앞에 뒀다는 조사가 나왔다. 하지만 다음 중의원 선거에서 집권세력인 자유민주당(자민당)의 정권 유지보다 정권교체에 대한 기대가 14%나 높아 집권 여당을 바라보는 국민들의 시선이 여전히 싸늘한 것으로 나타났다.



일본 민영방송 네트워크 제이엔엔(JNN)이 6일 공개한 여론조사 결과를 보면, 일본 기시다 내각 지지율은 직전 조사 보다 7.0%포인트 상승한 29.8%로 집계됐다. 기시다 내각에 부정적인 여론도 일부 호전되면서 ‘지지하지 않는다’는 응답이 직전 여론조사 대비 7.1포인트 하락한 67.9%로 떨어졌다.



다만 정당 지지율에서는 자민당이 하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내각 지지율이 상승한 이번 조사에서도 당 지지율만큼은 23.4%로, 지난 조사보다 1.6%포인트 하락했다. 반면 제 1야당인 입헌민주당은 4.1%포인트 상승한 10.2%, 일본유신회는 0.3%포인트 상승한 4.6%포인트를 나타냈다. ‘지지하는 당이 없다’는 응답은 46.9%로 지난 조사 대비 6.0%포인트 줄어들었다.



‘기시다 총리가 언제까지 총리직을 유지했으면 좋겠느냐’는 질문에는 ‘9월 총재 임기까지’라는 응답이 60%로 가장 많았다. 자민당 내 차기 총리로 적합한 인물을 물은 결과 기시다 총리는 7위에 그쳤다. 대신 1위는 이시바 시게루 전 간사장, 2위는 고이즈미 준이치로 전 총리의 아들인 신지로 전 환경상, 3위는 고노 다로 디지털 장관으로 나타났다. 내년 10월 임기가 만료되는 중의원과 관련해 ‘적당한 해산 시기’를 묻는 질문에는 ‘올해 9월로 예정된 자민당 총재 선거 이전'이 28%로 가장 많았다.



특히 이번 여론조사에서 다음 중의원 선거에서 정권 유지와 교체 가운데 어느 쪽을 기대하느냐는 질문에 ‘자민-공명당의 정권 유지’를 기대한 답이 34%였던 반면 ‘입헌민주당 등 야당에 의한 정권교체'를 기대하는 답이 48%로 높게 나타났다.



지난 4·28 보궐선거에서 입헌민주당이 자민당을 상대로 3대0 압승을 거둔 것에 대해서는 ‘납득할수 있다’는 답이 79%(매우 그렇다+어느 정도 그렇다)로 파악됐다. 집권 여당의 보궐선거 참패 원인의 하나였던 자민당 파벌 비자금 조성 사건과 관련한 여론도 좋지 않았다. 자민당이 이번 사건과 관련해 수입-지출 보고에 대한 감독 책임 강화와 정책활동비 사용처 공개 등 대안을 내놨지만, 여론조사에서는 자민당의 대안에 대해 ‘평가하지 않는다’(전혀 평가하지 않는다+별로 평가하지 않는다)는 의견이 72%에 달했다.



홍석재 기자 forchis@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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