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텐아시아DB |
방송인 함소원이 방송 조작 논란 후 복귀설을 부인했다.
함소원은 지난 5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딸 혜정이와 방송을 모니터링하는 영상을 게재했다. 이 게시글을 통해 함소원은 "이 촬영은 순전히 혜정이에 의해 진행됐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중국 방송 촬영 미팅은 명동에 있었다. 화장 안 한 얼굴에 선크림 두 번 덧바른 얼굴에 혜정이도 차에 꾸겨져 있던 잠바를 혹시나 감기들까 입히고 미팅을 가는 길"이라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함소원은 "촬영 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북적이고 카메라가 수십 대가 있는 걸 봤다"며 "나는 전직 연예인, 지금은 그냥 혜정 엄마로 활동하는 내가 동료 혹은 친구 선배님들이 촬영하겠다는 것을 인지하고 지나치려고 했다"고 회상했다. 이어 그는 "혜정이는 '엄마도 연예인이잖아'라며 촬영 현장을 맴돌았다"며 "같이 미팅 가던 진화 씨가 '사진 찍어 주고 와라'며 편의점으로 들어가더라"고 말했다.
그는 "현장에 다른 구경하는 분들과 촬영을 구경하는 중 갑자기 인터뷰를 하게 됐다. 많은 분이 '복귀냐, 반갑다' 전화가 왔다. 혜정이 때문에 잠깐이라도 여러분께 인사드릴 기회가 생겨서 난 그저 감사하다. 이젠 예쁘게 하고 다녀야겠단 생각이 들었다"라며 소감을 전했다.
이어 함소원은 "100% 리얼 우연한 방송 출연이었다는 걸 여러분께 알려드린다"라고 전했다.
함소원은 2017년 18세 연하 중국인 남편 진화와 결혼했다. 함소원의 가족은 TV조선 예능프로그램 '아내의 맛'에 출연했지만 방송 조작 의혹이 제기됐고, 결국 프로그램에서 하차했다.
최근 MBN '가보자GO'에서는 MC 김용만과 허경환, 조정민이 명동에서 함소원과 딸 혜정 양을 만났다.
이하 함소원 측 글 전문
이 촬영은 순전히 혜정이에 의해 진행됐습니다.
중국 방송 촬영 미팅은 명동에 있었습니다.
당시 베트남에 살던 우리는 3월의 한국이 그리 춥다고 전혀 예상하지 못했고 그래서 저도 화장 안 한 얼굴에 선크림 두 번 덧바른 얼굴에 혜정이도 차에 꾸겨져 있던 잠바를 혹시나 감기들까 입히고 미팅을 가는 길이었습니다.
한데 촬영 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북적이고 카메라가 수십 대가 있는 걸 봤습니다.
나는 전직 연예인, 지금은 그냥 혜정 엄마로 활동하는 내가 동료 혹은 친구 선배님들이 촬영하겠다는 것을 인지하고 지나치려고 했습니다.
그런데 혜정이는 '엄마도 연예인이잖아, 나 사진 찍고 싶어. 사진 한 번만'이라고 땡깡 부리듯 촬영 현장을 맴돌았고, 같이 미팅 가던 진화 씨가 '난 편의점에 들어가 기다릴 테니 사진 찍어주고 와'하면서 편의점으로 들어가더라고요.
현장에 다른 구경하는 분들과 촬영을 구경하는 중 갑자기 인터뷰를 하게 됐습니다. 많은 분이 '복귀냐, 반갑다' 전화가 왔는데요. 혜정이 때문에 잠깐이라도 여러분께 인사드릴 기회가 생겨서 난 그저 감사합니다. 이젠 예쁘게 하고 다녀야겠단 생각이 들고요.
100% 리얼 우연한 방송 출연이었다는 걸 여러분께 알려드립니다.
야외촬영으로 바쁘신 중에 혜정이와 사진 찍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이번에 겪어보니 연예인분이 사진 찍어 주시는 게 기쁨이더라고요. 혜정이도 너무 좋아하고, 그날 이후 이틀 동안 촬영 이야기와 김용만, 허경환 삼촌 얘기만 했습니다. 여러분도 저와 길에서 만나면 같이 사진 꼭 찍어요
이민경 텐아시아 기자 2min_ror@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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