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SBS 예능 '미운 우리 새끼' |
배우 최진혁이 투자 실패에 이어 사기 피해까지 봤다고 털어놨다.
지난 5일 SBS 예능 '미운 우리 새끼'(미우새)에는 최진혁이 이상민을 찾아간 모습이 전파를 탔다. 최진혁은 이상민에게 "빚 69억원을 청산하신 게 정말 대단하다"며 존경심을 드러냈다.
두 사람은 서점을 찾아 암호화폐 관련 책에 관심을 보였다. 이상민이 "주식 투자 경험이 있느냐"고 묻자, 최진혁은 "그러면 엄마한테 머리털 다 뽑힌다"며 "우리 집이 과거 주식으로 휘청였던 적이 있어 트라우마가 있다"고 밝혔다.
하지만 최진혁은 주식 대신 암호화폐에 투자했다며 "코인은 엄마가 몰랐던 분야라서 몰래 투자할 수 있었다"고 했다. 이상민이 수익을 묻자, 최진혁은 "손해가 200% 넘었던 것 같다"고 토로했다.
최진혁은 또 암호화폐 관련 사기도 당했다고 털어놨다. 그는 "코인을 채굴하는 회사로부터 투자 제안받았다"며 "지인이 1억원을 투자, 한 달에 1000만원씩 받는 것을 눈으로 확인했다"고 떠올렸다.
최진혁은 "그래서 투자에 나섰는데 3개월 정도 실제로 돈이 들어왔다"며 "5개월 지나면서부터 (회사에) 연락이 안 되더라"고 했다. 그러면서 "이후 인터넷 사이트 자체가 먹통이 됐다"며 "그때 정말 힘든 시간을 보냈다"고 덧붙였다.
채태병 기자 ctb@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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