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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22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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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대통령, 청와대서 어린이날 행사…김 여사는 불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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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엔 부부 함께 행사 참석

김 여사, 5개월째 두문불출

경향신문

윤석열 대통령이 5일 어린이날을 맞아 전국의 어린이와 부모 360여명을 청와대 연무관으로 초청한 자리에서 공기정화식물 액자 만들기 체험을 하고 있다. 대통령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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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은 5일 제102회 어린이날을 맞아 전국의 어린이들을 청와대 연무관으로 초청해 어린이날 기념행사를 열었다.

윤 대통령은 인사말을 통해 “대통령 할아버지도 여러분이 꿈과 희망을 마음껏 키우고 힘차게 자라날 수 있도록 열심히 뒷받침하겠다”고 말했다고 김수경 대변인이 서면 브리핑에서 밝혔다.

윤 대통령은 “할아버지도 여러분 나이 때 어린이날이 오기를 손꼽아 기다렸다”며 “1년 내내 어린이날이어야 하지만, 이날은 특별한 행사를 통해 어린이 여러분이 건강하게 자라나길 바라는 어른들의 소망을 담아 축하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청와대 연무관에 입장할 때 주위로 몰려든 어린이들과 일일이 악수하고 반갑게 인사를 나눴다고 김 대변인은 전했다. 윤 대통령은 어린이들과 ‘공기정화식물 액자 만들기’ 체험을 하고 ‘버블 매직쇼’ 공연 관람을 함께했다. 윤 대통령은 어린이들과 손하트를 그리며 단체사진도 촬영했다.

이날 행사에는 전국 어린이들과 가족 360여명이 참석했다. 양육시설 및 가정위탁 아동, 농어촌·도서벽지 거주 아동, 장애 아동, 다문화가정 아동, 다둥이 가족 등이 초청됐다.

이날 행사에는 경남 의령군에서 온 10남매 가족도 있었다. 윤 대통령은 대학생인 첫째부터 유아차에 탄 막내까지 10남매와 모두 악수를 하며 “TV에서 누나와 형들이 동생을 챙겨주는 사연을 본 기억이 난다”고 말하기도 했다.

윤 대통령의 배우자 김건희 여사는 행사에 불참했다. 김 여사는 지난해 청와대에서 열린 어린이날 행사에는 참석했다. 더불어민주당이 김 여사의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에 김 여사 명품가방 수수 의혹을 추가해 특검법안을 다시 발의하겠다고 예고한 상황인 만큼 공개 행보를 자제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김 여사는 지난해 12월 네덜란드 국빈방문 이후 공개 일정에 나서지 않고 있다.

유설희 기자 sorry@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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