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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3 (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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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어 머리 부상-게레이루 출전불가...레알과 챔스 4강 앞두고 '부상 악몽 재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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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신동훈 기자 = 안 풀려도 정말 안 풀린다.

바이에른 뮌헨은 4일 오후 10시 30분(한국시간) 독일 슈투트가르트에 위치한 MHP아레나에서 열린 2023-24시즌 독일 분데스리가 32라운드에서 슈투트가르트에 1-3으로 졌다. 뮌헨은 2위를 유지했으나 3위 슈투트가르트와 승점 차이가 2점으로 줄어들었다.

김민재가 선발 출전한 가운데 뮌헨은 전반 29분 레오니다스 스테르기우에게 선제 실점을 했다. 전반 37분 해리 케인 동점골이 나왔으나 좀처럼 흐름을 가져오지 못했다. 슈투트가르트의 맹공 속에서 버텨내던 뮌헨은 후반 38분 정우영 헤더 득점 속에서 다시 리드를 헌납했다. 후반 추가시간 실라스가 쐐기골을 기록, 1-3으로 패하면서 고개를 숙이고 경기장을 나갔다.

패배만큼 뼈아픈 건 부상자 속출이었다. 뮌헨은 전 포지션에서 부상자가 나오면서 스쿼드 관리 어려움을 겪었는데 이번 경기에서만 두 명이 나갔다. 전반 13분 다이어는 머리 부상을 당해 쓰러졌다. 다이어와 함께 게레이루가 부상을 입었고 레온 고레츠카가 들어갔다. 다이어는 붕대를 감고 쭉 뛰었다. 후반 시작과 함께 부상 우려가 있는 다이어가 나가고 우파메카노가 들어왔다.

게레이루는 중원과 측면을 오가는 멀티 자원으로 경기 상황마다 변화를 줄 때 요긴하게 활용됐다. 토트넘 훗스퍼에선 수비 붕괴 원흉으로 지목됐으나 뮌헨에서 아예 다른 사람이 돼 1옵션이 된 다이어도 토트넘에 꼭 필요한 자원이었다. 경기 후 뮌헨의 막스 에베를 디렉터는 "게레이루는 레알 마드리드전에 나서기 어려울 것이다"고 하면서 못을 막았다. 다이어 상태는 정확히 알려지지 않았어도 머리 부상을 당한 만큼 관리가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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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헬 감독은 경기 후 "우린 경기 전에 의료진과 함께 신경을 써야 할 게 많았다. 이 선수는 60분만, 저 선수는 30분만 뛰어야 한다는 계획을 세웠는데 경기를 진행하기 어려웠다. 시즌 내내 이런 장면이 반복됐다. 현재 게레이루는 목발을 짚고 있고 다이어는 허벅지 통증이 약간 있었지만 그게 이유가 아니라 머리 부상 위험성 때문이었다. 그래서 불러들이고 우파메카노를 넣었다"고 상황을 전했다.

레알과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4강 2차전을 앞둔 뮌헨은 걱정이 크다. 지난 1차전에서 김민재 실수가 크긴 했다. 마타이스 데 리흐트 부상 속 선발 출전한 김민재는 에릭 다이어와 호흡을 맞췄는데 첫 실점 장면에선 갑자기 튀어 나오는 수비를 해 공간을 내줬고 이 곳으로 토니 크로스가 패스를 보냈고 비니시우스가 침투를 해 골을 넣었다.

페널티킥을 내주면서 비니시우스 득점에 빌미가 됐다. 김민재는 2실점에 관여하면서 패배 원흉으로 지목됐다. 김민재 부진이 크긴 했어도 전체적으로 수비가 흔들렸던 게 아쉬웠다. 중심을 잡아주던 다이어, 중원과 수비 여러 포지션을 오가는 게레이루 이탈이 뼈아프게 느껴지는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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