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ECD 연례 각료회의에서 발언하는 김지희(앞줄 왼쪽에서 세번) 외교부 국제경제국장 |
(서울=연합뉴스) 현혜란 기자 = 외교부는 '선진국 클럽'으로 불리는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합류를 희망하는 인도네시아와 태국의 가입 절차를 적극 지원하겠다고 4일 밝혔다.
김지희 외교부 국제경제국장은 지난 3일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OECD 연례 각료이사회의 'OECD 국제적 관여와 신뢰할 수 있는 정책 제안' 세션에 참석해 이러한 의지를 표명했다.
김 국장은 OECD가 국제 규범을 선도적으로 확립하는 역할을 지속하려면 비회원국의 관여를 확대하고 유엔과 주요 20개국(G20) 등 다른 국제 협의체와 협력을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아세안(ASEAN·동남아시아국가연합)과 상호 호혜적인 파트너십 구축이 필요하다며 한국의 OECD 가입 경험을 토대로 인도네시아와 태국의 가입 절차를 지원하겠다고 덧붙였다.
지금까지 OECD가 가입 절차를 개시한 나라는 페루, 브라질, 루마니아, 불가리아, 크로아티아, 아르헨티나, 인도네시아 등 7개국이며 태국도 지난 2월 가입의향서를 제출했다.
김 국장은 '부상하는 도전에 대한 해법 기반 접근' 세션에도 참여해 인공지능(AI) 위험을 최소화하고 혜택을 극대화할 수 있도록 OECD의 건설적인 역할을 당부했다.
그러면서 한국 정부가 이달 21∼22일 AI 서울 정상회와 AI 글로벌 포럼을 개최해 국제 지배구조 형성 논의를 주도할 예정이라고 소개했다.
김 국장은 OECD 각료이사회 참석을 계기로 과학기술정책국장, 개발센터소장, 대외관계국장 등 OECD 사무국 관계자들과 면담하고 양측간 협력 방안도 논의했다.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OECD 각료이사회 |
runra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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