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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8 (토)

'수사반장 1958' 이제훈·서은수 부부 됐다…최고 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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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수사반장 1958 이제훈 서은수 시청률 / 사진=M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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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서지현 기자] '수사반장 1958' 이제훈과 서은수가 부부가 됐다.

지난 3일 방송된 MBC 금토드라마 '수사반장 1958' 5회에서는 떡집 청년 성칠(엄준기)의 갑작스러운 죽음과 박영한(이제훈) 형사의 험난한 수사기가 그려졌다.

이날 5회 분당 최고 시청률은 닐슨코리아 기준 11.0%, 가구 시청률은 전국 9.5% 수도권 9.1%, 2049 시청률은 2.6%를 기록했다. 금요일 방송된 전체 프로그램 중에서 수도권 가구 시청률 1위를 차지했다.

이날 종남시장 채소가게 딸 금옥(김서안)이 호할매(차미경)의 양손자로 떡집에서 일하는 성칠이 죽었다는 비보를 전했다. 그러나 시장 상인들은 형사들의 질문에 일절 답하지 않았다. 이들은 성칠과 다툼이 있었던 동대문파 살모사(=어삼룡/강인권)의 짓을 확신했고, 모두 훗날 그의 보복을 두려워했다.

박영한은 살모사의 사무실에 들이닥쳐 울분을 토하며 주먹을 휘둘렀다. 무자비한 주먹질에 엉망이 된 살모사를 종남서로 연행한 박영한은 "왜 죽였냐"며 그의 머리에 총을 겨눴다.

그 사이 동대문파 패거리가 단체로 몰려와 살모사의 무죄를 주장했다. 서장 최달식(오용)은 역시 수사 1반이 아닌 그들의 편이었다. 유대천(최덕문 분) 반장에게 동대문파를 제외한 수사를 허락했지만, 유반장과 형사들은 그 말을 무시하고 사건 현장으로 나갔다.

그러나 단서가 될 만한 것은 아무것도 없었다. 슬픔보다 답답함이 밀려드는 가운데, 봉난실(정수빈)이 평소 즐겨 읽던 추리소설에서 본 '부검'을 제안했다. 당시의 부검은 형사들조차 아직 낯선 일이었다. 다만 진실을 밝히겠다는 간절한 마음으로 호할매를 설득한 박영한과 수사 1반은 국과수를 찾아갔다.

'시신은 말한다'라는 문구처럼 성칠의 사체는 사건 당시를 생생히 들려주고 있었다. 부검의 문국철(고상호)은 총 8개의 자창에 의한 과다 출혈을 사인으로 판정하며, 사체의 상태로 미루어 보아 찌른 사람의 손에도 상처가 남았을 것이라고 말했다. 범행 도구는 흔하지 않은 형태의 얇고 긴 날의 칼이고, 양팔 뒤쪽의 멍든 자국과 오른쪽 손등의 화상 발진도 의심스럽다고 했다.

살모사 검거를 위해서는 범행 도구 확보가 우선이었다. 박영한은 살모사의 오른팔 방울뱀(박정혁)이 심취해 있는 사이비 종교의 교주를 포섭하여 칼을 숨긴 곳을 알아냈다. 그러나 이정재(김영성)가 검사장과 은밀히 내통하며 동대문파에 관련한 영장 발부를 막았다. 눈앞에서 풀려나는 살모사를 향해 박영한은 "내가 너 반드시 잡는다"고 눈물을 흘렸다.

이 가운데 하숙집 청년 정국진(이석형)과의 대화에서 꼭 대한민국의 영장이 아니어도 된다는 깨달음을 얻은 박영한은 살모사를 유인할 함정을 팠다. 박영한과 수사 1반 형사들은 단체로 종남시장 착공식에 들이닥쳤고, 살모사를 비롯한 동대문파 패거리에게 일부러 싸움을 걸었다.

아수라장이 된 현장에 미군 헌병대가 출동했다. 형사들 사이로 미군 스티브(이우주)가 숨어 있던 것이었다. 앞서 다른 사건을 통해 도움을 받은 '생명의 은인' 박영한과 약속을 지켜낸 스티브의 협조로 살모사는 헌병대 유치장 신세를 지게 됐다.

이정재가 백도석(김민재) 중령과 군납권 계약을 맺던 중, 살모사의 소식은 그의 귀까지 들어갔다. '미군 폭행'은 민감한 사안으로 이정재에게 큰 타격이었다. 때마침 박영한이 이정재와 담판 짓기에 나섰다. 직접 그의 집까지 찾아간 박영한은 "객기나 호기 부리러 온 거 아닙니다. 천하를 호령하시는 회장님께 감히 제안을 드리러 온 겁니다"라며, 내일 아침 보도를 앞둔 '대창일보' 머리기사 초안을 건넸다. 자유당 공천을 앞둔 이정재의 오른팔이 미군을 폭행했다는 기사였다. 결국 이정재와의 거래는 성공적으로 성사됐고, 살모사는 살인 사건의 범인으로 검거됐다.

방송 말미에는 박영한과 이혜주(서은수)의 결혼식, 몇 년 후 봉난실이 여경 공채로 종남 경찰서에 입성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같은 시간의 흐름과 시대의 변화가 종남 경찰서에는 어떤 파란을 몰고 올지 이목이 집중된다.

[스포츠투데이 서지현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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