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시, 일회용품 없는 친환경 장례식장 조성 본격 시행

[창원=뉴스핌] 남경문 기자 = 경남 창원시는 마산의료원과 창원시립상복공원 장례식장에 다회용기를 공급해 장례식장 일회용품 줄이기 시책을 본격적으로 추진했다고 3일 밝혔다.

창원시 일회용품 없는 친환경 장례식장 조성 포스터 [사진=창원시] 2024.05.03

시는 지난해 5월 마산의료원 포함 총 5개 대형병원과 장례식장 다회용기 사용 협약 체결을 시작으로 장례식장 내 1회용품 저감 시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왔다.

다회용기 구매 과정에서도 다각적인 검토와 관계자 의견 청취를 통해 효율성과 디자인을 고민해 최종 제품 규격을 확정지었다.

제품 검수 또한 중간·최종·교차 등 꼼꼼한 과정을 거쳐 질 높은 용기를 납품받아 마산의료원 5000세트, 창원상복공원에 1000세트를 공급했다.

현재 1회용품만 사용하던 마산의료원은 지난달 29일부터 장례식장 내 1회용품 판매와 기업 상조회가 제공하는 1회용품 반입을 전격 금지해 장례식장 이용객에게 다회용기만을 제공하고 있다.

기존 다회용기를 사용하던 창원시립상복공원은 노후된 다회용기를 금회 공급된 깨끗한 용기로 교체해 운영 중에 있다.

홍남표 시장은 "창원시립상복공원과 마산의료원 장례식장을 시작으로 민간 장례식장에도 다회용기를 사용함으로써 1회용품 없는 친환경 장례문화 조성에 앞장설 수 있도록 관련 정책 발굴과 국비 예산 확보에 힘쓸 것이다"라며 "시민들의 많은 협조와 참여를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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