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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4 (일)

이슈 스타와의 인터뷰

엘라스트 "'정규 발매' 버킷리스트 이뤘다···목표는 연말 시상식" [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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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이그룹 엘라스트(E'LAST가 데뷔 4년 만에 첫 정규 앨범을 발매하는 소감을 전했다.

엘라스트는 2일(오늘) 오후 6시 각종 온라인 음원 사이트를 통해 정규 1집 '에버레스팅(EVERLASTING)'을 발매하고 6개월 만에 컴백한다. 이들은 이번 신보로 2020년 6월 데뷔 이후 4년간 이어온 세계관을 완결짓고, 새로운 시작을 알린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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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정규 1집 발매를 맞아 서울 용산구 모처에서 서울경제스타와 만난 엘라스트 멤버들은 입을 모아 "데뷔 후 처음 내는 정규 앨범이라 설레고 기쁘다"는 말을 전했다.

"아이돌로 데뷔하고 나서 이루고 싶었던 목표가 정규 앨범을 내는 것이었어요. 버킷리스트였죠. 믿기지 않고 설레기도 해요. 열심히 해서 후회 없는 결과를 만들고 싶어요."(원준)

타이틀곡 '가솔린(Gasoline)'은 강한 베이스를 기반으로 한 댄스곡이다. 곡에는 멤버들이 황폐해진 디스토피아를 탈출해 유토피아로 향한다는 내용이 담겼다.

"베이스 위주의 음악이다 보니 듣는 이가 풍부한 사운드를 느낄 수 있어요. 굉장히 센 베이스 기반이거든요. 퍼포먼스도 이에 맞게 준비됐어요."(예준)

"안무가 정말 어렵게 나왔어요. 원곡 버전으로는 챌린지를 아예 안 할 생각이에요. 저희끼리 따로 '이지(Easy)' 버전을 만들었어요. 음악 방송에서 타 아티스트 분이 쉽게 따라할 수 있게요. 후렴 부분인데, 기대해 주세요."(원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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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틀곡을 비롯해 앨범에는 엘라스트의 정체성을 담은 10곡이 수록됐다. 이중 '아이'와 '캔디 샵'은 멤버 6인이 모두 작사·작곡에 참여한 자작곡이다. 멤버 중 일부가 작곡·작사에 참여하는 타 아이돌 그룹과는 다른 지점이다.

"단체로 한 공간에 모여서 다 같이, 한 명도 빠짐 없이 의견 내고, 시작부터 끝까지 하나씩 맞춰갔어요. 이 작업 방식을 특이하게 생각하는 분도 많아요. 사실 어렵기도 하고요. 가치관도 생각도 다 다르다 보니... 하지만 이 과정이 재미있고 뿌듯해요."(원혁)

"제 ‘최애’ 곡도 자작곡 '캔디 샵'인데요. 귀엽게 사랑 고백 하는 느낌이거든요. 무대에서 부르면 귀엽게 잘 할 수 있을 것 같아요."(원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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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규 앨범을 만들며 멤버들 스스로 발전한 지점도 찾을 수 있었다. 아이돌 그룹의 '롱런'에 있어 중요한 팀워크도 탄탄하다.

"저희가 4년 동안 공연도 정말 많이 했거든요. 실력이 늘었어요. 그런 부분이 결과물로 확 보이니까 정말 뿌듯해요."(백결)

"뮤직비디오 촬영 후 모니터링을 하는데 정말 많이 성장했더라고요. 연기가 필요한 장면이었는데 멤버들의 카메라 시선 처리가 좋았어요."(원준)

"이번 앨범을 준비하며 더 가족처럼 친해진 거 같아요. 우리가 더 친해질 게 있을까, 했는데 더 가까워졌더라구고요. 엘링도 저희의 콘텐츠를 보며 느끼지 않을까 해요."(원혁)

"의견 대립이 있긴 하지만 결과를 내기 위한 과정이라고 생각해요. 남자들끼리 모여 투닥대는 정도? 그 정도로 친해요."(라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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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규 앨범 목표로는 음악 방송 1위, 해외 투어, 시상식 참석 등 다양한 바람이 나왔다.

"올해가 지나가기 전에 앨범을 하나 더 내고 싶어요. 그리고 연말에는 시상식에 가서 무대를 보여드릴 기회가 있길 바라요. '마마', 'AAA' 등이요. 저희가 또 무대에 정말 자신 있는 그룹이거든요."(원혁)

"여태까지 미주 투어, 일본 투어 등 해외에 많이 나갔어요. 해외 엘링이 저희 무대를 굉장히 좋아하시거든요. 개인적으로는 유럽 투어를 가 보고 싶습니다."(원준)

"정규 앨범인 만큼 큰 성과를 바라는 건 어쩔 수 없는 것 같아요. 음악 방송에 가서 후보에 오르든, 1위를 거머쥐든, 성과를 이루고 싶어요."(라노)

한편 엘라스트의 정규 1집 '에버레스팅'은 이날 오후 6시 각종 온라인 음원 사이트를 통해 공개됐다.

허지영 기자 heol@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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