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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6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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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연금, 2월 말 기금 운용수익률 2.95%…기금평가액 1070조 '육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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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기술주 중심 강세…해외주식 운용수익률 '양호'

차익실현·美 금리인하 기대↓…국내 주식·채권 '저조'

수익금 31조·누적 운용수익금 609조…적립금 1070조

[이데일리 마켓in 김성수 기자] 국민연금기금이 올해 2월 말까지 약 3% 운용수익률을 내면서 기금평가액이 1070조원에 육박해졌다.

연초 이후 미국 기술주 중심의 강세로 해외주식 운용수익률이 양호했다. 다만 작년 말 상승에 따른 차익실현과 기준금리 인하 기대 감소에 채권 금리가 상승한 영향으로 국내주식 및 채권 수익률이 전체 수익률 상승 폭을 제한했다.

이데일리

국민연금기금 운용성과 (자료=국민연금 기금운용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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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연금공단 기금운용본부는 올해 2월 말 기준 국민연금기금 수익률이 2.95%(잠정)로 집계됐다고 2일 밝혔다. 당해 연도 연환산 수익률은 3.74%다.

이 기간 수익금은 30조9000억원, 기금 설립 이후 누적 운용수익금은 608조9000억원, 기금평가액은 1069조6520억원으로 집계됐다.

자산별 수익률(금액가중수익률 기준)을 보면 △해외주식 8.39% △대체투자 2.91% △해외채권 2.34% △국내주식 0.35% △국내채권 -0.80% 순이다.

국내 및 해외주식은 작년 연말 상승에 대한 차익실현과 금리 재반등에 따른 하락이 있었지만, 기술주 중심 강세로 반등했다. 이에 따라 해외주식 운용수익률이 양호하게 나타났다.

국내 주식시장(KOSPI)의 연초대비 수익률은 -0.49%, 글로벌 주식시장(MSCI ACWI ex-Korea, 달러기준)의 연초대비 상승률은 4.61%로 집계됐다.

국내 및 해외채권은 안정적 미국 경제지표로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의 기준금리 인하 시점 지연 우려로 금리가 상승했다. 또한 원·달러 환율 상승으로 해외채권 수익률은 양호했다.

국고채 3년물 금리는 연초대비 23.7베이시스포인트(bp, 1bp=0.01%포인트) 상승했고, 미국채 10년물 금리는 연초대비 38.5bp 올랐다. 원·달러 환율은 연초대비 3.46% 올랐다.

대체투자자산 수익률은 대부분 이자·배당수익 및 원·달러 환율 상승에 따른 외화환산이익으로 인한 것이다. 연도 말 기준 연 1회 공정가치 평가를 하므로 연중 수익률은 공정가치 평가액이 반영되지 않은 수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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