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찬미 "섹시큐티 '레트로 퀸' 변신, 트로트 제대로 하고 싶어요" [엑's 인터뷰①]

(엑스포츠뉴스 김예나 기자) 가수 허찬미가 사랑스럽고 매력 넘치는 '레트로 트로트 퀸'으로 변신, 활발한 활동을 예고했다.

허찬미는 2일 오후 12시 각종 온라인 음원사이트를 통해 신곡 '토요일 밤에'를 발매했다. 지난 2021년 발표한 두 번째 싱글 '찬미쓰트롯:해운대 밤바다' 이후 약 3년 만에 선보이는 신곡인 만큼 오랜 시간 기다려온 팬들의 뜨거운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신곡 발매를 앞두고 서울 마포구 상수동 한 카페에서 엑스포츠뉴스와 인터뷰를 가진 허찬미는 "3년 만에 나오는 신곡이다 보니까 더욱더 심혈을 기울여 준비했다. 어떤 반응일지 걱정도 되고 설레기도 하고 초조한 마음"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토요일 밤에'는 허찬미 전작 '해운대 밤바다'를 함께한 트로트계 신예 작곡가 스텔라(STELLA)의 작품이다. 특유의 중독성 있는 후렴구와 세련된 감각이 돋보인다. 이번 신곡 '토요일 밤에'는 복고풍 디스코 장르의 곡으로, 매력적인 신시사이저 사운드와 단순하고 중독성 강한 멜로디가 특징이다.

허찬미는 작곡가 스텔라가 친언니라 밝히며 "가족이다 보니까 제 음색이나 음역대를 누구보다 잘 알고 이해하기 때문에 맞춤형 곡을 써줬다"고 만족스러워했다.

녹음할 때도 허찬미의 장점을 살린 디렉팅으로 완성도 높은 곡을 탄생시켰다고. 허찬미는 "트로트 장르로 전향하고 나서 창법에 대한 고민을 많이 하고 연습도 많이 했다. 녹음할 때 트로트 특유의 꺾기를 많이 했더니 언니가 '담백하게 불러야 한다'고 조언해줘서 결과물이 더 좋게 잘 나왔다"고 고마운 마음을 내비쳤다.

더불어 허찬미가 직접 작사에 참여, 공식 팬카페명인 '달빛'을 후렴구에 넣으면서 각별한 팬 사랑을 과시했다. 이와 관련 허찬미는 "팬분들이 오래 기다려줘서 정말 감사한 마음이다. 항상 저를 지켜주는 팬분들을 향한 제 마음"이라 애정을 과시했다.

아이돌 출신 허찬미의 댄스 실력을 마음껏 뽐낼 수 있는 안무는 유명 댄스팀 에일리언이 맡았다. 그는 "섹시하고 큐티한 스타일의 댄스 트로트 매력을 살려 안무로 표현했다. 의상에 여우 꼬리를 달고 무대에서 뒷모습을 보여준 채 골반을 흔드는 동작을 집중해서 봐주시면 좋을 것 같다"고 포인트 안무를 소개해 기대감을 높였다.

지난 2010년 아이돌로 데뷔, 남녀공학과 파이브돌스 멤버로 활동한 허찬미는 오디션 프로그램 '프로듀스101', '믹스나인', '내일은 미스트롯2' 등에 출연하며 남다른 존재감을 자랑했다.

또 허찬미는 가수 류지광, 이성욱, 1+1프로젝트(김민교·이병철) 등이 속한 트로트 전문 연예기획사 에이클엔터테인먼트에서 약 1년 전 새 둥지를 틀고 본격적인 트로트 행보를 알려 관심을 집중시키기도.

그는 "트로트를 제대로 해보고 싶은 마음에 소속사를 옮긴 뒤 바쁘게 1년을 보냈다. '미스트롯2' 끝나고 트로트와 제가 잘 어울린다는 이야기를 많이 들으면서 트로트에 대한 애정이 더 커졌다. 트로트를 꾸준히 제작해온 대표님을 믿고 따라갈 예정이다"면서 앞으로 행보에 대한 응원을 자아냈다.

([엑's 인터뷰②]에서 계속)

사진=에이클엔터테인먼트

김예나 기자 hiyena07@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