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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6 (목)

'함부로 대해줘' 이유영, 21세기 무수리 변신…설움 폭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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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부로 대하지 않는 딱 한 사람"…김명수와 만남
5월 13일 첫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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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2 새 월화드라마 '함부로 대해줘' 이유영의 캐릭터 티저 영상이 공개됐다. /K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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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팩트ㅣ문화영 기자] 배우 이유영이 21세기 무수리의 설움 가득한 인생을 연기한다.

2일 KBS2 새 월화드라마 '함부로 대해줘'(극본 박유미, 연출 장양호) 제작진은 김홍도(이유영 분)의 캐릭터 티저 영상을 공개했다. 누군가에게 무시당하고 눈물로 범벅된 얼굴을 한 모습이 눈에 띈다.

'함부로 대해줘'는 인의예지를 장착한 'MZ 선비' 신윤복(김명수 분)과 함부로 대해지는 삶에 지친 여자 김홍도의 예의 바른 로맨스 드라마다. 동명의 웹툰이 원작이다.

극 중 이유영은 '짠순이' 소녀 가장이자 K직장인 김홍도 역을 맡았다. 그는 직장 선배들의 잡다한 심부름을 담당하며 하대를 받아 무수리라는 별명이 붙었지만 글로벌 명품 패션 브랜드 디자이너라는 꿈을 갖고 있다.

공개된 영상에는 김홍도가 직장 동료들과 의문의 남성에게 무시를 당하는 모습이 담겼다. 사람들은 "네가 무슨 디자인을 해?" "너도 나한테는 짝퉁이었다고, 김홍도"라고 김홍도에게 막말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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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이유영은 직장 선배들의 잡다한 심부름을 담당하며 하대를 받아 무수리라는 별명이 붙었지만 글로벌 명품 패션 브랜드 디자이너라는 꿈을 갖고 있는 김홍도를 연기한다. /K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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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처받은 김홍도는 마스카라가 번진 얼굴을 하고 쓰레기통에 물건을 버리고 서럽게 눈물을 흘리며 누군가와 함께 찍은 사진에 불을 붙인다. 이 때 스프링클러가 작동하자 그 자리에서 "진심으로 묻고 싶다. 다들 왜 이렇게 나를 함부로 대하는 거야!"라며 울부짖는다.

그런가 하면 젖은 머리와 엉망인 얼굴로 편의점 앞을 서성이는 김홍도 앞에 신윤복이 나타난다. 김홍도는 갓을 쓰고 한복을 입은 신윤복을 알아보지 못하다가 누군인지 깨닫고 믿을 수 없다는 표정을 짓는다.

이어 신윤복이 허리를 접으며 예의 바르게 꽃을 건네자 "세상 모두가 함부로 대해도 절대 나를 함부로 대하지 않는 딱 한 사람"이라고 말해 두 사람 사이 감춰진 인연을 암시한다. 또 앞으로 이들이 만들어갈 '유교 로맨스'에 궁금증을 치솟게 만든다.

'함부로 대해줘'는 5월 13일 밤 10시 10분에 첫 방송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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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부 | ssent@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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