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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성시 코리요 독립구단이 창단 첫 승리를 거두었다.
화성시 코리요 독립구단은 지난 4월 24일 경기도 광주시 곤지암 팀업 캠퍼스에서 열린 독립야구단 경기도 리그 가평 웨일스와 맞대결에서 7회 11-1, 창단 첫 승리를 콜드승으로 장식했다.
이날 코리요 독립구단은 장단 11개의 안타와 10개의 볼넷을 얻어 나가는 등 장원진 감독표 공격야구를 선보였다.
특히 세광고 출신의 강동우의 3타수 2안타 5타점이 돋보였고, 안산공고, 한양대 출신의 홍의성도 4타수 2안타 1타점으로 활약했다.
또한 동두천 신흥고 출신의 투수 이승환이 5이닝 1실점으로 막아 창단 첫 승리투수가 되었다.
화성시 코리요에는 30대의 투수 고주원과 포수 김범진이 젊은 선수들을 리드하는 징검다리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특히 어제 경기에서는 화이팅 넘치는 포수 역할로 대만 언론에도 소개되었던 청담고와 대만 우펑과기대 출신의 포수 천기백이 첫 승리의 포수가 됐다.
화성시 코리요는 100만 특례시로 발돋움하는 화성시의 전폭적인 지지와 기업 후원으로 선수 회비 전액 면제를 실현하는 야구단으로 과거 넥센 히어로즈 2군 야구장으로 사용되었던 화성 히어로즈파크 야구장과 실내 연습장을 사용하고 있다.
화성시 코리요는 지난 2월 22일 화성시와의 연고지 협약을 체결하고 뒤늦게 선수단을 구성하면서 독립야구단 경기도 리그 운영 규정으로 인해 리그 참여가 불확실한 상황에서도 선수들의 지도에 집중했던 장원진 감독의 지도력이 짧은 시간 만에 첫 승리의 쾌거를 올릴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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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성시 코리요의 첫 경기를 관전했던 한만정 MBC 스포츠 플러스 해설위원은 "기존 다른 팀은 3월부터 경기를 하면서 타격감 등 경기력이 향상된 상황이지만 화성시 코리요는 리그에 적응하는 데 시간이 필요하다. 그러나 두산의 화수분 야구로 KBO 정상을 만들었던 장원진 감독의 믿음의 야구가 돋보였다. 빠른 시간 내에 리그에 적응해서 경기도리그에 파란을 일으킬 팀이 될 것이다"라고 전망했었다.
앞서 연천 미라클, 수원 파인이그스와의 경기를 통해 타격은 좋으나 득점권 찬스를 살리지 못해 무위에 그치는 등 연패를 한 화성시 코리요는 이날 3번째 경기를 통해 리그에 빠르게 안착했다고 야구 관계자들은 평가하고 있다.
MHN 스포츠와의 인터뷰를 통해 장원진 감독은 "이기는 야구도 중요하다. 그러나 더 중요한 것은 선수들이 자기 자신에 대한 믿음이 필요하다. 어떤 사정이 있었든 실패를 겪었던 선수들이 패배감에서 벗어날 수 있도록 자신감을 가지라고 지도한다. 시합에 출전하면서 자신을 믿고 맘껏 베팅하라고 선수들에게 얘기했는데 이것이 선수들에게 동기부여가 된 것 같다"라고 첫 승의 소감을 밝혔다.
화성시 코리요 정진구 대표는 "이른 시일 내에 첫 승을 거둔 것은 정명근 화성시장님과 화성시 체육진흥과, 화성시 체육회의 전폭적인 지원 덕분이다. 그리고 선수들을 지도해준 장원진 감독과 정재복 코치에게 감사하다. 저를 비롯한 야구단 운영진은 선수들이 야구에 전념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화성시 코리요가 최고의 독립야구단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그리고 야구에 대한 꿈을 잃지 않고 도전하려는 의지가 있는 선수는 언제든지 환영한다. 또한 선수들이 야구에 전념할 수 있는 환경을 지원하려는 후원 기업도 환영한다. 후원 기업은 유니폼에 기업명을 부착하고, 화성시 코리요가 사회 공헌 시 후원기업 명의로 야구용품을 지원하여 후원기업의 사회적 책임에 도움이 되도록 하겠다"라고 밝혔다.
한편 화성시 코리요 선수들은 비상구 표지판 세리머니를 펼치고 있다. 이는 非常(비상)과 飛上(비상)이 동음이어서 선수들이 잃어버린 꿈을 다시 찾아 꿈을 향해 날아 오르자는 의미를 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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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화성시 코리요 독립야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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