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개월 만에 2%대 둔화
지난달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2.9%를 기록하며 3개월 만에 2%대로 둔화했다. /더팩트 DB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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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팩트ㅣ최의종 기자] 지난달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2.9%를 기록하며 3개월 만에 2%대로 둔화했다.
2일 통계청이 발표한 '4월 소비자 물가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소비자물가지수는 113.99(2022년=100)로 전월 대비 변동이 없다. 전년 동월 대비 2.9% 상승했다. 지난 1월 2.8%, 지난 2월 3.1%, 지난 3월 3.1%를 기록한 바 있다.
농축산물은 전년 동월 대비 10.6% 올랐다. 사과는 80.8%, 배는 102.9% 올랐다. 고등어는 7.9%, 마늘은 12.3% 하락했다. 공업제품은 전년 동월 대비 2.2% 올랐다. 수입승용차는 7.8%, 건강기능식품은 8.7% 상승했다. 전기·가스·수도는 4.9% 올랐다.
식료품및에너지제외지수는 110.66으로 전월 대비 0.2%, 전년 동월 대비 2.3% 각각 상승했다. 식료품및에너지제외지수는 식료품 및 에너지 관련 품목을 제외한 품목(458개 중 309개)으로 작성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방식의 근원 물가지수다.
곡류 제외 농산물 및 석유류 관련 품목(458개 중 401개)으로 작성한 우리나라 방식의 근원물가 지수인 농산물및석유류제외지수는 112.16으로 전월 대비 0.2%, 전년 동월 대비 2.2% 각각 올랐다.
전체 458개 품목 중 구입 빈도가 높고 지출 비중이 높아 가격변동을 민감하게 느끼는 114개 품으로 작성하는 생활물가지수는 116.55다. 전월 대비 변동이 없으며 전년 동월 대비 3.5% 상승했다.
식품은 전월 대비 0.5% 하락, 전년 동월 대비 4.5% 상승했다. 식품 이외는 전월 대비 0.3%, 전년 동월 대비 3.0% 각각 상승했다. 전월세포함생활물가지수는 전월 대비 변동 없으며, 전년 동월 대비 3.0% 상승했다.
밥상 물가와 관련이 있는 신선식품지수는 135.14로 전월 대비 3.7% 하락했다. 신선어개와 신선채소, 신선과실 등 계절 및 기상조건에 따라 가격변동이 큰 55개 품목으로 작성하는 지수다. 전년 동월 대비 19.1% 증가했다.
자가주거비포함지수는 111.90으로 전월 대비 변동이 없고, 전년 동월 대비 2.3% 올랐다. 자신의 소유주택을 주거 목적으로 사용해 얻는 서비스에 대한 지불 비용(자가주거비)을 포함해 작성하는 지수다.
소비자물가지수 부문별로 보면 교통(0.9%), 음식·식품(0.3%), 기타 상품·서비스(0.5%), 오락·문화(0.5%), 교육(0.3%), 주류·담배(0.3%) 상승했다. 주택·수도·전기·연료, 보건, 가정용품·가사서비스, 통신은 변동이 없다. 의류·신발(0.1%), 식료품·비주류음료(1.2%)는 하락했다.
품목 성질별로 보면 상품은 전월 대비 0.2% 하락했다. 전년 동월 대비 3.8% 상승했다. 서비스는 전월 대비 0.3%, 전년 동월 대비 2.2% 각각 상승했다.
지역별로는 세종 0.4%, 서울 0.3%, 광주·제주는 0.2%, 대전·울산·강원·전남은 0.1% 각각 전월 대비 상승했다. 경기·충북·충남·전북·경북은 변동 없다. 부산 0.1%, 대구·인천·경남은 0.2% 각각 하락했다.
bell@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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