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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7 (금)

"난 가능한 끝까지…" 남진, 라이벌 나훈아 은퇴 소식에 전한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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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가수 남진(왼쪽)과 나훈아. /사진=머니투데이DB, 예아라 예소리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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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남진이 과거 가요계를 양분했던 '라이벌' 나훈아의 은퇴에 대한 자기 생각을 밝혔다.

남진은 지난 1일 SBS 파워FM 라디오 '두시탈출 컬투쇼'에 게스트로 출연해 데뷔 60주년을 맞은 소감 등을 전했다.

남진은 "마음은 태어난 지 60년인 것 같은데…세월이 빠르다는 것을 요즘 느끼고 있다"고 운을 뗐다. 그는 라이벌 나훈아의 은퇴 발표에 대해 "너무 아쉽다"며 "한창 (노래를) 할 나이인데"라고 했다.

이어 그는 "나훈아가 저보다 6년 아래다"라며 "모두가 내 밑의 후배로 알고 있지만, 사실 내 후배의 제자"라고 회상했다. 그러면서 "해병대 휴가 나왔을 때 방송국에서 내 친구를 만났는데, 그때 친구의 제자가 나훈아였다"고 부연했다.

남진은 "(나훈아와) 라이벌로 기획해서 장사가 잘됐던 것 같다"며 "그런 시절이 있어 (두 사람 모두) 많은 사랑을 받은 게 아닐까 싶다"고 했다.

은퇴 질문을 받은 남진은 "언젠가 하기 싫어도 해야 할 때가 올 것"이라며 "그때까진 열심히 할 거다"라고 밝혔다. 이어 "노래는 내 기쁨이자 삶"이라며 "할 수 있을 때까진 가능한 한 최선을 다하고 좋은 모습으로 떠날 것"이라고 덧붙였다.

채태병 기자 ctb@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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