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로 건너뛰기
검색
AI타임스 언론사 이미지

아마존, 기업용 AI 챗봇 '아마존 큐' 정식 출시...MS '코파일럿'과 경쟁 체제

AI타임스 박찬
원문보기

아마존, 기업용 AI 챗봇 '아마존 큐' 정식 출시...MS '코파일럿'과 경쟁 체제

속보
"트럼프, 베네수엘라와 전쟁 배제하지 않아" NBC
[박찬 기자]

아마존 큐 (영상=AWS)아마존웹서비스(AWS)가 지난해 11월 공개한 기업용 인공지능(AI) 챗봇 '아마존 큐(Amazon Q)'를 정식 출시했다. 기업 내부의 모든 데이터를 검색하고 문서 작성을 돕는 것은 물론, 코딩을 모르는 사람도 자연어 대화로 애플리케이션을 만들 수 있게 해주는 새로운 AI 어시스턴트다.

벤처비트는 30일(현지시간) AWS가 개발자와 비즈니스 사용자가 코드를 디버깅하고 비즈니스 작업을 자동화할 수 있도록 돕는 AI 챗봇 '아마존 큐'를 정식 출시했다고 보도했다.

이를 계기로 기업용 생산성 앱 시장에서 마이크로소프트(MS)의 '코파일럿(Copilot)'과 구글의 '제미나이(듀엣 AI)'와의 경쟁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스와미 시바수브라마니안 AWS 데이터 및 AI 부문 부사장은 "아마존 큐는 업계 최고의 정확성, 고급 에이전트 기능 및 동급 최고의 보안으로 개발자와 비즈니스 사용자의 생산성을 높일 수 있는 가장 유능한 생성 AI 기반 어시스턴트"라고 설명했다.

아마존 큐는 소프트웨어 개발 및 기업의 내부 데이터 탐색을 위한 AI 기반 어시스턴트로, 개발자와 비즈니스 사용자가 업무에 필요한 질문을 하면 답변을 제공한다.

이날 출시된 아마존 큐는 아마존 큐 개발자(Amazon Q Developer), 아마존 큐 비즈니스(Amazon Q Business) 아마존 큐 앱(Amazon Q Apps) 등 세가지 버전으로 제공된다.


아마존 큐 개발자는 통합개발환경(IDE) 내에서 자연어 명령에 응답해 코드를 생성하는 개발자 중심 버전의 어시스턴트다. 기존 아마존의 AI 코딩 도구인 '코드위스퍼(CodeWhisper)'가 아마존 큐 개발자와 통합되며 명칭이 변경됐다.

여러 요청을 하나로 묶는 다단계 계획 및 추론 기능과 함께 테스트, 애플리케이션 코드 업그레이드, 문제 해결 및 버그 수정, 보안 스캔 및 수정, AWS 리소스 최적화 등 기타 코딩 작업도 처리할 수 있다. 사용자가 해야 할 일은 아마존 큐에 필요한 작업을 수행하도록 요청하는 것뿐이다.

예를 들어 개발자는 아마존 큐를 사용해 웹 애플리케이션을 어떻게 구현하는지 묻고 답을 얻어 코드 변환은 요청할 수 있다. 통합개발환경(IDE)에서 변환하려는 코드를 열고 아마존 큐에 변환을 지시, 코드베이스를 분석해 새로운 코드를 생성하는 방식이다.


AWS는 실제 아마존 큐를 사용하면 이전 버전의 자바(Java)를 최신 버전으로 변환하는 데 걸리는 몇개월을 절약할 수 있다고 전했다.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구독 모델에 따라 가격이 책정됐다. 월 50회 상호 작용으로 제한되는 무료 서비스와 다양하고 제한이 적은 월 19달러(약 2만6000원)의 프로 서비스로 나뉜다.

아마존 큐 비즈니스는 기업 내 모든 데이터를 수집 및 분석, 사용자에게 답변을 제공하는 챗봇이다.


기업 사용자가 내부 정책, 제품 업데이트, 특정 비즈니스 결과 등 회사의 일상적인 운영과 관련된 모든 것에 대해 질문할 수 있다. 쿼리를 받아 데이터를 검색하고 요약 및 분석한 뒤 대화에서 답변을 제공하고, 보고서 작성, 프레젠테이션 준비 등 시간이 많이 걸리는 작업에도 도움이 될 수 있다.

텍스트 기반 챗봇을 제공하는 월 1인당 3달러(약 4200원)의 라이트 버전과 콘텐츠 생성 기능, 다양한 통합 기능 및 아마존 큐 앱이 포함된 1인당 월 20달러(약 2만8000원)의 프로 버전을 이용할 수 있다.


아마존 큐 앱은 사용자가 자연어 프롬프트를 사용해 전용 생성 AI 앱을 만들 수 있도록 하는 아마존 큐 비즈니스의 확장이다. 아마존 큐 개발자 및 비즈니스와 달리, 특정 사용 사례에 중점을 두고 사용자가 지정한 데이터 저장소만 사용한다.

아마존 큐 앱을 사용하면 비즈니스 사용자나 코딩 경험이 없는 사용자도 원하는 앱을 간단히 설명하면 그것을 작동하는 애플리케이션으로 변환할 수 있다. 회사의 데이터에 액세스할 수 있고 사용자가 자신의 회사 내에서 문제를 해결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기 때문에, 이전에 작업한 내용을 신속하게 가져와 조직 전체에서 공유할 수 있는 워크플로우로도 변환할 수 있다.

기본 코드나 프로그래밍을 이해할 필요가 없다. 아마존 큐 앱의 AI 어시스턴트가 모든 중요한 작업과 빌딩 작업을 수행한다. 예를 들어 사용자가 자연어 프롬프트를 입력하면, 문서의 문법 편집기와 맞춤법 검사기를 만들고 회사 스타일 지침을 사용할 수 있다. 이후 AI 어시스턴트가 업로드를 수행하고 애플리케이션을 생성한다.

현재 주요한 아마존 큐 베타 테스터로는 브라이트코어, 브리티시 텔레콤, 데이터독, 깃랩, 고데디, 네셔널 오스트레이리아 뱅크, NCS, 넷츠마트, 슬래롬, 스마트시트,선 라이프,테타 컨설턴시 서비스, 토요타 등이 있다.

시바수브라마니안 부사장은 "아마존 큐가 직원 업무의 80% 이상 생산성을 높이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는 신호가 이미 포착됐다"라며 "앞으로 도입할 새로운 기능을 통해 이 기능은 계속해서 성장할 것이라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박찬 기자 cpark@aitimes.com

<저작권자 Copyright ⓒ AI타임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