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과 경기에서 득점 후 기뻐하는 필라델피아 맥시(0번) |
(서울=연합뉴스) 김동찬 기자 = 미국프로농구(NBA) 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가 플레이오프(PO) 탈락 직전에서 살아남았다.
필라델피아는 1일(한국시간) 미국 뉴욕의 매디슨 스퀘어 가든에서 열린 2023-2024 NBA 플레이오프 동부 콘퍼런스 1라운드(7전 4승제) 뉴욕 닉스와 5차전에서 연장전 끝에 112-106으로 이겼다.
이날 졌더라면 그대로 시즌을 마감할 뻔했던 필라델피아는 2승 3패를 기록하며 승부를 홈에서 열리는 6차전으로 이어갔다.
4쿼터 종료 28초를 남기고 뉴욕이 96-90으로 앞설 때만 하더라도 경기장을 메운 1만9천 명의 뉴욕 홈 팬들은 2라운드 진출을 확신하는 분위기였다.
그러나 필라델피아는 쿼터 종료 25초 전 타이리스 맥시가 3점슛 과정에서 상대 반칙을 얻어내 4점 플레이를 완성, 순식간에 2점 차로 따라붙었다.
뉴욕은 조시 하트가 상대 반칙으로 얻은 자유투 2개 가운데 1개를 놓쳐 97-94, 3점 차를 만드는 데 그쳤고 필라델피아는 다시 맥시가 종료 8초 전에 10m가 넘는 동점 장거리 3점포를 꽂아 승부를 연장으로 넘겼다.
연장에서는 반대로 4점 차로 끌려가던 뉴욕이 필라델피아 조엘 엠비드의 플래그런트 파울로 얻은 자유투와 공격권에서 한꺼번에 4점을 따라붙어 종료 1분 14초를 남기고 106-106 균형을 이뤘다.
그러나 이후 한 점도 추가하지 못하고 필라델피아에 6점을 내리 내주면서 결국 필라델피아의 극적인 역전승으로 경기가 끝났다.
뉴욕과 경기에서 공격을 시도하는 필라델피아의 엠비드(흰색 유니폼). |
뉴욕은 2차전에서는 필라델피아에 경기 종료 47초를 남기고 5점 차로 뒤지다가 역전승했으나 이날에는 거꾸로 28초에 6점을 지키지 못했다.
맥시가 46점을 퍼부었고, 엠비드는 19점, 16리바운드, 10어시스트로 트리플더블을 달성해 팀 승리를 합작했다.
두 팀의 6차전은 3일 장소를 필라델피아로 옮겨 개최된다.
[1일 NBA 전적]
▲ 동부 콘퍼런스 1라운드
필라델피아(2승 3패) 112-106 뉴욕(3승 2패)
클리블랜드(3승 2패) 104-103 올랜도(2승 3패)
밀워키(2승 3패) 115-92 인디애나(3승 2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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